인쇄 기사스크랩 [제923호]2016-01-22 14:59

“롬복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관광지”
노보텔 롬복 최초의 한국인 총지배인 탄생
신혼부부와 가족고객 집중, 서비스 개선할 것


최철 노보텔롬복리조트&빌라 총지배인.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근무 중인 최초의 한국인 총지배인으로서 지난 8개월간 한국고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인도네시아에 한국인 최초의 리조트 총지배인이 탄생했다. 동양인의 디렉터 승진이 얼마나 어려운지, 호텔 업계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이라도 환호성을 지를 만한 뉴스다.

영광의 주인공은 최철 총지배인. 그는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소재한 노보텔롬복리조트&빌라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최철 총지배인은 “노보텔롬복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는 롬복 섬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 형태의 특급호텔”이라며 “스물다섯동의 프라이빗 빌라를 포함해 총 102개의 객실, 두 개의 레스토랑, 두 개의 호텔 바 그리고 세 개의 공용풀 외에도 피트니스클럽, 스파, 헤어살롱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먼저 리조트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노보텔롬복의 가장 두드러진 성공요소는 지상낙원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에메랄드 빛 프라이빗 비치에 있다”며 “무엇보다 롬복의 남쪽, 꾸따 지역은 아직까지 상업적 개발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TV 다큐멘터리에서나 만나 볼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자연미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휴양지들의 경쟁 속에 리조트 객실 공급이 너무 심하지 않냐는 지적에 관해서는 “발리, 롬복 등의 호텔들은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2015년 무난한 한 해를 보냈다. 호주와 유럽 마켓이 건재한데다 중국마켓이 30% 가까이 성장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마켓 전반적으로 과잉공급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 지배인은 한국인이 리조트를 경영하는 만큼, 많은 한국고객들께 선택 받는 리조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롬복은 발리보다 한국인들에게 더 사랑 받을 만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

그는 “신혼여행객과 가족여행객, 두 고객군에 집중해 서비스나 호텔시설들을 개선할 계획이다. 롬복노보텔에서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끝으로 전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