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2호]2016-01-15 10:27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서덕준 대상FNF 주식회사 마케팅실 M3





2016년 1월 8일 제921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12>
 
 
“종사자들 타깃 한 업계전문지 정체성 확보해야”
 

 
비 여행업 종사자로서 여행정보신문 독자위원을 하게 된 것에 기대와 부담이 크다. 먼저 ‘업계지’라는 것이 낯설었던 만큼 독자위원을 하는데 앞서 담당기자로부터 신문의 성격과 주 수요층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었다.
항공사와 관광청, 여행사 종사자 등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전문가들을 위한 언론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부족한 지식이 걱정되지만 조금 미흡하더라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겠다.


본격적으로 지난 1월 8일자 신년특집호를 살펴보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처음 받았을 때 ‘이 신문은 누구를 위한 신문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다소 심도 있는 내용이 아쉬웠던 1면 기사 때문이었다. 신문의 1면 기사는 전체 신문 내용 중 가장 이슈가 되거나 핵심을 다뤄야 하는데 흥미를 느끼게 하는 제목과 달리 내용면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웠다. 해당 기사의 내용은 기업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항공사 및 여행사의 정책을 중심으로 작성했다. 그렇다면 정책 외에도 불황을 이겨낼 기업별 대안 또는 차별화 방안도 추가 취재해 소개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소비자 대상 신문이 단순히 드러나 있는 여행업 소식을 주로 전달한다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은 드러나지 않은 여행업 소식을 취재해 내부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본다.


독자위원을 맡게 되며 여행정보신문을 처음 접했지만 타 매체에 비견해 훌륭하다고 느꼈던 부분도 많다. 잡지 못잖게 흥미로웠던 신년기획과 현지취재, 글로벌 이슈들은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관련 기획기사의 경우 실제 사례와 그에 해당되는 법안을 꼼꼼히 제시해 실제 여행사 담당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정보신문이 작성한 다양한 기획기사는 구독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을 구성하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여행정보신문의 현지취재에 대해서 꼭 언급하고 싶다. 지난 호에 게재된 현지취재는 두바이 편과 라스베이거스 편인데 두 지역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인데다 지역적 매력이 뛰어난 곳이라 큰 기대를 안고 기사를 읽었다. 현지취재 기사는 나무랄 것 없이 재밌었지만 유독 ‘허니문’을 주제로 잡은 두바이의 경우 제목과 달리 실제 내용은 허니문과 크게 연관이 없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두바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기엔 충분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