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2호]2016-01-15 10:20

팬스타 엔터프라이즈 본사 부산으로 이전 확정





사업영역 다각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이 최근 인수한 수도권의 상장사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7일 인천 소재 코스닥 상장사인 헤스본을 인수해 사명을 팬스타 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최영학)로 바꾸고 법인 변경 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팬스타 엔터프라이즈는 본사 소재지를 인천시 서구 로봇랜드로 249번길 108(경서동 청라경제자유구역)에서 부산 중구 해관로 30(중앙동 2가 팬스타크루즈프라자)로 변경했다.


사무실은 팬스타크루즈프라자 1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공장은 현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그대로 둔다.
팬스타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2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금을 전신인 헤스본 당시 76억 원에서 136억 원으로 늘리면서 사명을 바꿨다. 전경도 변경해 외국항로 여객 및 화물운송업, 순항 여객운송사업, 관광 유람선업, 카지노업, 기기 기관 및 내연기관 제조업, 압축기 제조 판매업 등 다양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팬스타 엔터프라이즈는 사명 변경과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기존의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는 물론 선박 관련 부품 제조와 선박 연료 알선 및 판매업, 선용품 공급업, 선박 용선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동 사는 사업영역 확대로 지역 연관 산업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팬스타 엔터프라이즈의 법인 등기 완료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자동차와 선박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팬스타 엔터프라이즈의 전신인 헤스본은 지난 1991년 6월 1일 설립한 자동차 정비기기 및 정보기기 종합메이커다. 종업원 120명, 연 매출액 246억 원(2014년 기준)의 중견기업으로 지난 2002년 1월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정리=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