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0호]2015-12-24 13:58

[People Inside] ELSA GOMEZ / 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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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ELSA GOMEZ - Tropicana LasVegas 세일즈 매니저
 


“합리적인 여행 비용으로 베가스 여행 자신”
 
 
미주 여행상품을 담당하는 실무진들 사이에서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언니로 유명한 엘사 고메즈 트로피카나 호텔(Tropicana LasVegas A DoubleTree by Hilton) 세일즈 매니저. 그는 열정이라면 최고인 멕시코 출신의 열혈 매니저로 한국여행시장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쪽에 속한다.

트로피카나 호텔은 라스베이거스 메인 스트립(Las Vegas Strip)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에서 차로 불과 20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만큼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 베가스 안에 유명하고 세련된 특급 호텔이 워낙 많은 탓에 경쟁사 대비 인지도는 낮지만 최대한 저렴한 요금으로 호텔을 이용하고 나머지 비용을 여행에 몽땅 쏟고 싶다면 안성맞춤이다.

트로피카나는 힐튼 계열사로 최근 호텔 재보수 작업을 끝마쳐 내부 시설이 상당히 깨끗하며 남국의 정원을 콘셉트로 설계된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엘사 고메즈 매니저는 “기본적인 싱글 룸부터 디럭스 룸, 시티 뷰, 스카이 빌라, 풀빌라, 방갈로, 스파 스위트, 파라다이스 스위트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로비와 1층에 자리한 카지노는 물론 메인 수영장과 스파 시설, 비즈니스 센터, 웨딩 연회 등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부대시설도 함께 구비했다”며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필두로 무료 생수, 무료 주차 대행 서비스, 무료 수신 전화 및 팩스, VIP 티켓 30% 할인, 무료 시그니처 칵테일 제공 등 고객을 위한 혜택 또한 풍성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베가스에서는 쇼핑, 미식, 액티비티, 워킹투어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만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번화가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트로피카나 호텔이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www.TropLV.com)
 
 
 
엄태훈 - 에이테크오토모티브 영업과장
 

 
“가족여행상품 지나치게 한정적, 아쉬움 남아”
 
 
자동차 부품 관련 제조 회사에 몸담고 있는 엄태훈 과장은 결혼 생활 8년 차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동갑내기 아내와 두 살 터울의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그는 아마추어 배드민턴 경기 대회에 나갈 정도로 스포츠를 좋아하고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항시 계획하는 사람이다. 일상에서 오는 피로를 잠이나 빈둥거리는 걸로 푸는 대신 몸으로 직접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 지난 9월에도 가족 전체가 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그는 지인들 사이에서 아마추어 여행 전문가로 유명하다.

엄태훈 과장은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가는데 그룹 투어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항공이나 호텔, 현지 투어 등 모든 부분을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전문가는 아니다. 에어텔이나 세미 패키지를 많이 이용했고 소셜이나 온라인 특가에도 관심이 높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2~3년 전부터는 여행에 있어 아이들을 우선시 하게 된다. 잠자리나 식사 수준, 키즈 센터 같은 요소 말이다. 그래서 괌이나 사이판, 타이완 등 주로 가까운 여행지를 다니게 됐다”며 “요즘 느끼는 것이 여행사가 판매하는 가족여행상품이 너무 협소하다는 것이다. 여행지 자체가 휴양지로 한정돼 있어 고르는 맛이 없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상품은 네 식구가 침대 두 개로 한 방에서 머무는 형태인데 남자 녀석이 둘이다 보니 힘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족이 함께 떠나는 트레킹 혹은 자녀들을 위한 교육 여행, 엄마 아빠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모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 리조트 등 아이디어가 많을 것 같은데 상담을 요청하면 여행사 담당자들은 대부분 내가 잘 몰라서 고집을 부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피플 인사이드 코너는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기사를 마칩니다. 지난 4년 간 인터뷰에 협조해 준 여행업계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