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0호]2015-12-24 13:50

2015 ‘패키지’ 결산-4. 미디어 활용

참좋은여행은 지난 7월부터 tvN에서 방영된 여행 예능프로그램
‘가이드’의 촬영지원을 맡아 패키지여행의 매력을 뽐냈다.


 

1. 대형사 동향 2. 신성장 동력
3. 스타 마케팅 4. 미디어 활용
 
 
브라운관에 나타난 패키지여행사
 
 
방송지원과 TV광고로 브랜드 제고

내년에도 브라운관 진출 계속될 듯
 
 


여행정보신문은 연말을 맞아 다사다난 했던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패키지면에서는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이 걸어온 한해를 재조명한다. 패키지 연말결산은 12월 한 달 동안 총 4회 연재된다.


네 번째 결산 주제는 패키지여행사의 ‘미디어 활용’이다. 올 한해는 ‘패키지여행사’로써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인 한 해였다. 라디오와 종이매체에서 벗어나 브라운관 공략에 어느 때보다 주력한 것.

TV 광고부터 방송지원, 여행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를 등에 업은 간접마케팅까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지기 위해 브라운관을 적극 활용했던 2015년 패키지 여행사의 활약을 정리해봤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올해 패키지여행사들은 과거보다 크게 상승한 인지도를 등에 업고 적극적인 브라운관 진출에 나섰다. 그동안 판매채널을 통한 상품판매나 라디오, 종이매체를 활용한 홍보가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그보다 과감한 시도가 주를 이뤘다. 특히 대형사를 제외한 주요 중견사들의 TV광고 진출이 이목을 끌었다.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인 것은 △노랑풍선이다. 지난해부터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서진과 함께 최지우를 광고 모델로 추가 발탁해 지난 5월부터 TV광고를 진행했다. 두 명의 대형스타가 출연한 광고였던 만큼 올해 여행사 광고 중 가장 큰 파급력을 보였다.



△참좋은여행 또한 지난해에 이어 7,8월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새로운 TV광고에 나섰다. 6월 메르스 사태로 광고를 일시 중단하긴 했지만 친숙한 느낌의 일반인 모델과 가수 ‘10cm(십센치)’의 중독성 강한 cm송의 효과로 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첫 TV광고를 선보인 여행사도 있다. △KRT는 지난 2월 9일 IPTV VOD를 시작으로 3월부터 공중파 및 라디오, 케이블 채널에서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CF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가수 겸 예능인 은지원을 모델로 KRT의 새 슬로건인 ‘여행바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KRT는 CF를 통해 편안하면서도 우직한 여행사라는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패키지여행사들의 TV광고 진출과 더불어 눈에 띈 것은 여행사들의 방송제작 지원. 특히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이 방송 제작지원에 나서며 TV광고와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노랑풍선은 CJ E&M과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편’ 협찬 계약을 체결하고 타이틀로고와 방송영상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가져와 방송 시작과 함께 자사 홈페이지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관련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진행한 바 있다.


△참좋은여행은 7월 23일 첫 선을 보인 채널 tvN의 새로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이드’의 촬영 지원을 맡아 패키지여행의 매력을 전파했다. ‘가이드’는 네 명의 스타 가이드와 일반인 주부 8명이 함께 패키지여행을 다니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연예인들의 자유여행을 콘셉트로 한 타 여행프로그램과 달리 일반인 여행자의 패키지여행을 테마로 해 주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여행박사가 tvN 프로그램인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의 PPL광고를 지원했다. 여행박사 측은 방송 출연진들을 통해 여행박사의 깃발, 파우치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홍보를 펼쳤다.


패키지여행사들의 브라운관 진출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투자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올해 진행된 대부분의 방송지원 및 TV광고가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TV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