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6호]2015-11-26 16:34

[독자의 소리] 2015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신주수 - 홍콩가자 대표






2015년 11월 20일 제915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06>
 
 
“내년에도 여행업 대표하는 목소리 부탁”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모니터링을 하게 됐다. 올 한 해 동안 여행정보신문 독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안타깝게도 느린 배송이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안정적인 배송환경이 이뤄져 많은 이들이 기다림에 지치지 않고 여행정보신문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모니터링도 깐깐하게 시작해 본다.


이번 호에서는 헤드라인의 기사 2개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1면 탑 기사였던 선택 관광 관련 기사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대형판매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의 관점도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생각된다. 소비자나 상품기획자가 아닌 만들어진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대리점 직원들의 입장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소비자와 상품기획자의 중간에 있는 이들의 의견이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리고 1면을 장식한 또 다른 기사인 파리 테러 사건 기사를 보며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고 그에 따른 여행사의 피해상황을 조사하는 것에서 나아가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되풀이되는 정책적인 부분도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올 여름 방콕 테러 사건 때도 그렇고 이번 파리 테러 사건 때도 여행사의 환불 규정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무리한 전액 환불을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여행정보신문이 설명을 해줬으면 한다. 물론 업계지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여행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여행정보신문이 업계의 상황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여행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일간지들은 너나할 것 없이 앞뒤 구분하지 않고 소비자 편을 들고 정책 역시 소비자 편향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여행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할 것은 여행업계지다.


올 한 해 굉장히 많은 일들이 여행업계를 괴롭혔다. 그런 한 해를 여행정보신문만의 신선한 기획기사들을 보며 새로운 생각을 가져보거나 또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


내년에도 B컷 포토에세이나 광화문연가, 현지취재 기사 같이 기자들이 직접 겪고 느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접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열심히 신문을 제작한 여행정보신문에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