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2호]2015-10-29 14:43

하루 여섯 편 오키나와 숨 쉴 틈이 없다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가 지난 2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 겨울 오키나와로 향하는 항공편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항공 공급 늘어나고 테마 상품 출시 활발

오키나와관광청 세미나 열고 경쟁력 홍보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가 지난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관광 세미나 및 설명회를 열고 국내여행시장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최근 항공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겨울 시즌 최고 격전지로 부상한 오키나와는 4개 핵심 테마를 위주로 상품 개발과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는 오키나와 현지 정보와 동향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국내 여행업 관계자와 오키나와 현지 관계자들의 1대1 비즈니스 미팅 그리고 저녁 만찬까지 총 3개 행사로 구성됐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부용범 오키나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오키나와는 장점이 상당히 많다. 일본 현지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리조트 웨딩 목적지이며 푸른 바다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벗 삼아 여러 가지 해양 액티비티 또한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키나와 사람들의 친절한 환대 정신과 독특한 문화유산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난다”며 “한국에서 향하는 항공 공급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 만큼 자연스레 한국여행객 수 증가 및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오키나와 하늘 길은 교통체증이 예상될 정도로 붐비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이전까지만 해도 아시아나항공의 단독 취항지였던 오키나와에는 현재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피치항공까지 총 6개의 항공사가 각각 직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부산-나하 노선에도 취항해 있다. 오픈스카이로 인한 노선 개척의 융통성과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진출에 소극적인 일본 항공사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의 주요 도시는 물론 지방도시까지 빠르게 노선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오키나와는 지난 몇 년간 드라마 및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 방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나라 관광객이 급격히 느는 추세다. 2014년 오키나와를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약 1,700명으로 추산된다.

오키나와관광청이 주력하는 4대 핵심 전략은 △스포츠 △웨딩 △크루즈 △MICE-컨벤션 등. 특히 오키나와는 연중 따듯한 날씨와 최적의 인프라로 프로운동 팀의 전지훈련지나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스포츠 컨벤션 실적이 연간 578건에 달하며 야구, 축구, 자전거 등 국내 프로선수들의 합숙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오키나와관광청은 이 날 세미나를 통해 MICE 및 컨벤션 유치에 대한 국내여행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본청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핵심 콘텐츠이자 사업이 바로 MICE인 것.

여행사들이 관광청과 협의해 일정 수준 이상의 컨벤션 및 회의 팀 등을 오키나와로 유치할 경우 셔틀버스 지원부터 회의용 휴대가방 제공, 공항 환영 행사(현수막, 미스오키나와 마중) MC 및 스텝 파견, 현금 지원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의=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한국사무소 02-318-6330/www.visitokinawa.jp/kr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