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9호]2015-10-12 08:48

주요 직판사, 사옥 이전 루머 솔솔
노랑풍선 이전 소식에 관계자들은 침묵
참좋은여행, “서초 사옥이전은 뜬 소문” 일축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이 사옥 관련 이슈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이 임대 건물로 사업을 하는 여행업계에서 회사 자본에 속한 사옥은 해당 여행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평가하는 척도다. 때문에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의 이번 사옥 이슈는 여행업계에서 양사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현재 사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여행사는 하나투어와 내일투어, 여행박사 정도다.

특히 노랑풍선의 경우 한 매체를 통해 사옥 이전에 대한 내용이 제법 구체적으로 다뤄져 관계자들 사이 기정사실로 간주되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는 노랑풍선이 이전하게 될 사옥건물의 정보와 관련 임원의 멘트를 통해 신사옥 이전에 대한 계획을 명확히 한 바 있다.

그러나 노랑풍선의 신사옥 이전이 확실시 된 듯한 기사 내용과 달리 노랑풍선 측은 “아직 임직원에게 정식 공지된 내용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회신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내부적으로 사옥이전과 관련해 들려오는 말들은 많지만 언론에 공개할 수 있는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노랑풍선 관계자 역시 “그냥 사옥으로 이사 간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어디로 가는지, 언제 가는지에 대한 소식은 모른다”며 내부에서도 정확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터진 참좋은여행의 사옥이전 이슈는 결과적으로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좋은여행의 모기업인 참좋은레저가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 2개 필지를 합쳐 사옥을 짓고 있는 것이 참좋은여행의 사옥이전으로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 측에 따르면 “서초동에 참좋은레저의 대규모 사옥이 건설되고 있다. 해당 사옥에는 삼천리자전거와 고급자전거 브랜드 첼로가 사옥의 주인이 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의 사무실 이전은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내부 공시에 따르면 참좋은레저 사옥의 신축소재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572-4외 2필지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