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6호]2015-09-11 11:15

롯데제이티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내년까지 백오피스 시스템 전면 개선
9월 한 달간 조직개편 등 내부변화 예정
 
 
롯데제이티비가 안규동 공동대표의 취임과 함께 대대적인 경영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안 공동대표가 취임한 9월 한 달 간 경영개선 및 조직개편 등의 내부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하반기 롯데그룹 공채를 통해 전체적인 인원 충원도 이뤄진다.

취임 첫 달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안 공동대표에 대해 내부 직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경기부진으로 눈에 띌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새로운 대표의 지휘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특히 안 공동대표는 취임 선언에서도 “수익향상과 성과에 대한 대가는 직원들에게 오롯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수익 개선과 그에 따른 보상을 언급,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 바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9월 한 달 간 전체적인 내부 조직을 개편함과 동시에 내년까지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 경영 및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시스템 등 약 30~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타사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홍보·마케팅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등 기본적인 정보 시스템을 강화해 롯데그룹 계열사의 면모를 갖추고자 한다. 이밖에도 공채를 통해 내년에만 전체 인원의 10~20%에 해당되는 직원을 충원하고 기존 직원들의 복지도 개선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밖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변화가 계속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롯데그룹 계열사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통해 ‘롯데그룹 여행사’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현재 롯데제이티비는 엔제리너스커피, 호주정부관광청과 함께 엔제리너스커피 신 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 칠성과 음료 패키지 광고도 기획 중이다.

이어 10월에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한류 팬미팅 행사를 개최, 인바운드 수요를 공략하고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는 스폰서 자격으로 국내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10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티켓 판매,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며 현장에 부스를 설치해 브랜드 홍보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8월 31일 부로 취임한 안규동 대표는 지난 1987년 롯데그룹 공채 21기로 롯데칠성에 입사한 뒤 롯데슈퍼 개발부문장과 코리아세븐 경영지원부문장, 영업총괄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