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1호]2015-08-06 15:28

“포스트 패키지 시대 답은 여행자에 있다”



자유나침반, 현지 인프라로 스페인 선점할 것
기본에 충실한 여행자 중심의 투어 개발 박차
 
 

자유나침반여행사가 올 초부터 스페인 현지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며 다가오는 포스트 패키지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패키지 포화상태에 시달리는 유럽 시장에서 발 빠른 현지화 사업으로 잠재성이 높은 여행목적지를 선점하겠다는 목적이다.

자유나침반이 처음 지목한 목적지는 바로 스페인. 지난 2월 바르셀로나 첫 직영 연락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3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된 아파트 렌트 서비스 업체 ‘프랜들리 렌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 새로운 형태의 숙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아길라르 로펌(Aguilar Abogados)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지화를 위한 여행 인프라 구축 및 고객 안전 보장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로펌과의 업무 협약은 현지 연락사무소를 설립한 것과 같은 목적으로 이를 통해 숙박과 교통수단, 티켓 등 다양한 상품의 유통구조를 줄여서 직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고급 차량 서비스 업체인 ‘카스딜럭스(Cars Deluxe)’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스딜럭스는 공항-호텔간 픽업 서비스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시내 및 근교 투어 차량 서비스, 결혼식 및 각종 프리미엄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자유나침반을 이용하는 고객 중 바르셀로나를 찾는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공항 픽업 서비스를 받게 된다. 벤츠 E클래스 차량 또는 비아노 급 차량으로 공항과 호텔간 트랜스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훈련된 기사가 차량을 운전하므로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호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유나침반 측은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화 중인 여행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현지화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인 직거래로 가격을 낮추고 여행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현지에서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가격을 무조건 저렴하게 하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완벽히 제공해 고객 입장에서 지불한 비용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나침반은 계열사인 굿맨가이드에서 축구팬들을 위한 티켓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유서 깊은 축제인 ‘라 토마티나’ 축제 참가를 포함한 두 가지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타사와는 차별화 된 서비스와 투어를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