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1호]2015-08-06 15:28

서울-제주 한국관광 회복 위해 동분서주




박원순 서울시장-원희룡 제주지사 현지 프로모션 전개


상하이 시장 면담 및 C-Trip 방문해 세일즈 콜 실시
 
 


요우커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지역이자 메르스로 관광침체 아픔을 겪은 서울시와 제주도가 한국 관광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동반 세일즈 콜 및 관광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중국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적극 권유했다. 이들은 오전 9시<현지시각> 양슝(楊雄) 상하이 시장을 직접 만나 상하이 시민들이 서울과 제주를 안심하고 방문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시간에는 상하이 내 대형여행사 중 하나이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회원수 1억4천 명)인 C-Trip 여행사 상하이 본사에서 공동으로 세일즈 콜을 펼쳤다.



C-Trip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온라인 여행사로 개별여행 상품이나 특화관광상품 개발에도 앞장서는 중국 여행업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중국 전역에 17개 지점을 두고 있다.



박원순 시장과 원희룡 도지사는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의 현황과 지난 메르스로 인한 현지 여행업계의 고충을 듣고 서울과 제주도의 우수한 신규 관광자원 및 여행사 대상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서울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의 70%가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과 제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서울-제주 공동 관광상품(김포공항 무비자 환승 등)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여행사에 요청했다.



참고로 이번 여행사 세일즈 콜에는 국내 관광 관련 민간기업 9개사와 대표 민간사절단(한국여행업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서울관광마케팅 등)이 동행했다. 이들 참여 업체들은 현지 여행사 한국 상품 개발팀 관계자와 만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 중국관광객들을 공략할 수 있는 아이디어 교환 및 기업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편 박 시장은 상하이를 거쳐 4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그는 이번 일정에서 관광정책 당국자인 왕안순 베이징 시장을 만나고 하루 평균 2억 명이 방문하는 온라인 뉴스포털 ‘인민망’을 통해 중국 네티즌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등 전 방위 홍보를 이어갔다. 서울과 베이징은 지난 20여 년간 긴밀한 협력을 쌓아온 자매도시로 유명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