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0호]2007-05-18 08:58

“농협롯데관광 출범된다”
롯데관광개발-농협교류센터 합작법인 설립 230만 조합원, 농협 유통망 등 활용 기대 커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김기병)이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농협교류센터(대표이사 허선구)와 지난 1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여행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농협교류센터는 기존 여행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빠르면 이달 말 신설법인 ‘주식회사 농협롯데관광(영문명 NH LOTTE TOUR Co. Ltd)’을 설립할 예정이며, 롯데관광개발은 신설 법인에 유상증자 형식으로 지분 참여하여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협롯데관광은 농협측이 51%, 롯데관광개발측이 49%의 지분을 보유하되 대표이사는 여행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측에서 맡기로 하였으며 자본규모는 1백억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신설법인 농협롯데관광을 통해 전국에 1천여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급격한 매출 성장 및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직판 여행사로서 그동안 간접 판매 대형 여행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국 판매채널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농협롯데관광은 기존 농협교류센터에서 2백30만명의 농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3만명 규모의 내부 여행상품은 물론 롯데관광개발이 개발한 일반 패키지 여행상품과 함께 농협조합원들의 10만 농업CEO 양성 프로그램을 수립, 해외 견문과 기술연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더불어 농협의 도농간 레저, 휴양시설 투자 및 상품 개발에도 참여하여 수익을 올릴 계획. 또한 23개 농협 계열사 및 관계사, 지역 농협 등을 대상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일반 패키지 여행상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등 급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기병 회장은 “롯데관광개발과 2백3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농협의 전 조직이 함께 신설 여행법인을 탄생시킨 것은 양사의 의미 있는 결합”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여행사업의 패러다임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해 11월 농협측이 패키지 여행사업을 롯데관광개발에게 일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