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9호]2015-07-17 10:10

대한상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발표
BSI 88로 성장 둔화 예측, 관광객 급감 영향 끼쳐
 
 
중국경제 성장둔화, 엔저, 메르스로 인한 관광객 감소, 내수 불황 등 3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2,4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88’로 집계됐다. 기업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수출기업 BSI전망치 또한 91로 내수기업(87)보다는 높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전망치가 83으로 중소기업(88)보다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의 체감경기가 기준치를 밑도는 가운데 수도권(95), 충청권(90), 제주권(90)이 강원권(75), 대경권(76)보다 높았다.

대한상의 측은 “지난분기 97까지 올라왔던 경기전망이 88까지 떨어졌다”며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엔저 등으로 인한 수출감소와 메르스 확산에 따른 내수위축,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이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내수진작’(49.8%), ‘기업 자금난 해소지원’(23.4%), ‘기업 인력 지원’(9.4%), ‘규제개선’(9.0%), ‘환리스크 관리 지원’(7.2%) 등을 차례로 꼽았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