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9호]2015-07-17 10:10

국내외 1천 명 관광업 관계자 초청 대규모 ‘트래블마트’ 열린다
서울관광마케팅, 외래관광객 2천만 명 유치 위한 포트폴리오 발표
MICE유치 및 기관 최대 1억 5천, 우수상품 모객 총 10억 원 지원
 
 
서울시가 지난 9일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관광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현장에서 실행창구 역할을 하는 서울관광마케팅 또한 구체적인 전략 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외 300개 업체를 초청해 대규모 트래블마트를 여는 등 관광-MICE 업계에 대한 지원 확대가 눈에 띈다.
서울관광마케팅㈜(대표 김병태)은 지난 14일 서울시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에 발맞춘 <관광·MICE 분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관광 MICE 업계 지원 △관광전문가 양성 및 소상공인 지원 △관광정보 및 서비스 지원 등이다.

서울관광마케팅은 단기적으로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과 연계해 집중홍보로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견인한다. 장기적으로는 3대 혁신방안을 적극 추진해 방한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9월 중국, 동남아 등 국내외 300여 개 업체 1천 명을 초청해 서울의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서울 트래블마트’를 3박 4일간 개최한다. ‘서울 트래블마트’에서는 비즈니스 상담, 여행상품 설명회, 국가별 맞춤형 팸투어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업체 대상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했다. 시내 4천여 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우수관광상품으로 인증한 여행상품을 통해 관광객을 모객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총 10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관광객 1인당 3만 원씩 총 5억 원을 일반/특별관광상품의 경우 1인당 1만 5천 원씩 총 5억 5천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추가로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 유치 시 최대 1억 5천만 원,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 유치 시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 대비 5천만 원씩 확대된 규모다.

미래세대 관광전문가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관광 관련 소상공인들이 빠른 시간 내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관광가이드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올해 안에 청소년 도보관광 자원봉사자를 30명 시범 운영하고 시,청각 장애인 해설사를 지속 양성한다.

서울관광마케팅이 주최하는 서울썸머세일, 빛초롱축제 같은 행사 범위를 인근 소규모 상권을 아우르도록 확대해서 관광 관련 소상공인도 지원한다. 먼저 7월 한 달간 진행되는 ‘서울썸머세일’에 소형상점 참여를 확대하고 11월 청계천에서 개최 예정인 ‘빛초롱축제’는 인근 다동, 무교동 주변 상권으로 축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관광객이 서울시민들의 소득창출로 이어지고 숙박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시민박업 및 한옥스테이’ 지원 사업도 지난해 672개소(2.266개실)에서 올해 900개소(2,700개실)로 30%이상 확대한다.

끝으로 내외국인 관광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영어로도 상담 가능한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를 신설한다. 또 관광정보센터에서는 통역, 예약 대행, 외국어 메뉴판 등 소통편의를 확대한다. 참고로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는 서울관광마케팅의 MICE 홈페이지(www.miceseoul.com), 이메일(hotline@seoulwelcome.com), 대표전화(02-3788-8151)를 통해 한국어/영어로 MICE 개최와 관련된 모든 상담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서울관광마케팅의 세부 계획 확인 및 지원 관련 상담은 홈페이지(http://www.seoulwelcome.com) 또는 전화(02-3788-0897)를 통해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