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7호]2015-07-03 11:17

“한국인 10명 중 7명, 가족 여행지로 아시아 선호”
스카이스캐너 설문 조사 결과 발표
 
한국인 가족 단위 관광객은 가족여행지로 아시아 국가를 선호하는 반면 글로벌 가족 여행객은 유럽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3년간 한국인 및 전 세계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검색해 본 인기 여행지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조사 기간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과 그 외 전 세계 가족 여행객이 검색한 국제선 항공권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가족 여행객의 약 67%가 아시아 국가 그 중에서도 일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이 가족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국은 일본, 미국, 필리핀, 태국, 괌, 홍콩, 중국, 베트남, 타이완, 싱가포르 순으로 2위를 기록한 미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일본은 전체 검색량 중 14.1%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인이 가족 여행지로 선호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남미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색량 중 단 0.2%만이 남미 국가를 가족 여행지로 검색했다. 또 최근 치안 및 정세 불안으로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여행 금지령을 내린 국가가 다수 포진돼 있는 중동 지역도 가족 여행지로써는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객은 가족 여행지로 유럽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국은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영국, 터키, 프랑스, 그리스, 태국, 러시아, 독일로 나타났다. 목적지 중 15.7%의 검색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가족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 1위로 선택된 스페인은 한국인 가족 관광객의 검색 결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글로벌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10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는 태국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 개별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상위 10개 국가는 일본, 미국, 중국, 태국, 영국, 타이완, 필리핀, 홍콩, 프랑스,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여행객들이 가까운 아시아를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개별 여행자들은 장거리 유럽과 아시아 국가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