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5호]2015-06-19 10:35

제주올레 10코스 휴식년 돌입한다

자연보호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제주 올레 10코스가 7월 1일부터 1년간의 휴식에 돌입한다.




생태 회복 위해 1년 간 임시 폐쇄 결정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이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올레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을 대상으로 휴식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올레 10코스에 설치된 리본, 간세, 화살표 등 제주올레 길 표식이 모두 제거되고 올레꾼의 출입이 통제된다.



제주올레 10코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있는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위치한 하모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15.5km의 길로 지난 2008년 5월 문을 열었다. 웅장한 산방산부터 거대한 퇴적함으로 이뤄진 용머리 해안, 마라도와 가파도가 펼쳐 보이는 송악산 등 경관이 뛰어나며 한 해 평균 약 9만 명이 방문한다.



제주올레 측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증가함에 따라 사륜 오토바이가 운영되고 식당, 호텔을 짓기 위한 난개발이 진행되는 등 이 지역 자연 생태가 위협 받기 시작했다”며 “훼손을 막고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자 휴식년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제주올레 10코스 휴식년이 진행되는 동안 제주올레 완주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제주올레 10코스 시종점 스탬프 도장을 찍지 못한 올레꾼에게도 완주증은 발급될 예정이다.
문의 064)762-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