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5호]2015-06-19 10:16

지칠 줄 모르는 폭우 텍사스 안전한가?





외교부 홈페이지 통해 홍수 주의보 발령


휴스턴 현지 행사·업소 정상 운영
 
 


미국 텍사스주가 계속되는 폭우로 대규모 홍수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재난은 지난달 25일부터 발생한 대규모 폭우를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같은 상황이 번복되면서 홍수피해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텍사스 북부 일부지역에서 최고 178mm의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 졌다. 현지에서는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농가피해는 물론 개인적인 재산, 공장 등 전체적인 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지속되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6월 16일 외교부는 휴스턴 및 텍사스 남동부지역 홍수주의보 발령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 국립기상국이 열대성 폭풍의 접근으로 인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휴스턴 및 갈베스턴과 인근지역에 폭우로 인한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는 내용이다. 외교부는 재해 상황 발생 시 대비책과 기상 상황과 관련된 홈페이지를 공유하고 있다. 텍사스 여행 안전과 관련된 경보 수준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태풍 발생 이후 한국관광객들이 이에 관련된 안전이나 관광 관련 문제에 대한 문의는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까지 텍사스가 관광 목적지로서 인지도가 높지 않아 한국여행객들에게는 큰 우려사항으로 느껴지지 못한 것이다.



텍사스관광청 관계자는 “현지 휴스턴 관광청은 휴스턴 타운을 비롯한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와 NRG파크의 큰 피해는 없다고 한다”며 “휴스턴 다운타운의 호텔, 레스토랑 등 명소들은 현재 정상 영업 중에 있으며 예정 돼 있는 컨벤션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지의 소식을 전했다.



한편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 빌(Bill)이 텍사스 지역에 상륙했다. 빌은 점차 속도를 높이며 텍사스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계속되지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짙어지고 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