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이 야심차게 준비한 TV 광고가 지난 3일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해당 일 메르스 3차 감염 확진 판정 소식이 퍼지면서 전국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 메르스 이슈가 잠잠해질 때까지 CF 잠정 중단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참좋은여행 측은 오는 1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메르스가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면 방송을 재개할 방침이다.
방영이 중단된 이번 TV CF는 지난 3일부터 6월 한 달 간 지상파 SBS와 4대 종편채널을 포함한 14개 주요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편성된 시기인 만큼 방송 중단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파급력이 높은 TV에서는 당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지만 유투브와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CF를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포트테 데이 마르미 해변, 코모호수, 체르비니아 산 등 아름다운 이탈리아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참좋은여행의 이번 CF는 최근 여행사 광고 트렌드인 빅모델 채용이 아닌 일반인 모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현지 거주자 또는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일반인 모델들은 친숙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로 여행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또한 이번 CF에는 가수 10cm(십센치)가 부른 ‘참좋은 송’이 삽입돼 더욱 경쾌하게 제작됐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성수기를 앞두고 CF 제작에 공을 들였지만 갑작스런 메르스 사태로 잠정중단 하기로 했다. TV CF는 파급력이 큰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TV CF 출시 기념 시청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www.verygoodtour.com)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좋은여행 CF를 감상한 뒤 영상 종료 후 나오는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응모가 완료된다. 더불어 SNS를 통해 주변에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7월 10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6일이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맥북 골드 1명, 리모와 캐리어 1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2,000명에 제공한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