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4호]2015-06-11 16:41

한국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4위 달성
총 636건 개최로 아시아 2위 유지하며 승승장구
서울시 MICE 전문 인재 양성 위해 프로그램 운영
 
 
우리나라가 국제회의 주요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에서 발표한 2014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협회연합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한 해 동안 총 636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2012년 5위(563건), 2013년 3위(635건)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5위권 내 수준을 달성한 것. 특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함으로써 국제회의 주요 개최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세계 주요 국가별 개최 순위를 보면 미국이 858건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가 851건으로 전년 대비 세 단계 상승해 2위로 급부상했다. 또 전년도 1위였던 싱가포르는 85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624건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했으며 프랑스가 561건으로 6위 오스트리아가 539건으로 7위 스페인이 513건으로 8위 독일이 439건으로 9위 영국이 354건으로 10위를 달성했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성과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의 육성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응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국제회의 산업이 양적·질적인 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주요 MICE 도시 중 하나인 서울은 인재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MICE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오는 7월 을 전액 무료로 개설한다.

서울시는 사전에 MICE 업계를 대상으로 인력 및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인재 양성에 역점을 뒀다. 본 교육은 (주)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하며 참가자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MICE분야 기초지식 및 실무체험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은 컴퓨터 운용능력, 비지니스 언어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는 외국어 능력 및 MICE 행사 참여 경험 등을 기준으로 하며 면접은 교육 주관/대행기관 관계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은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MICE SEOUL 홈페이지(http://kr.miceseoul.co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ninakang@seoulwelcome.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서울관광마케팅(주) MICE본부 마케팅팀 02)3788- 0853.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