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3호]2015-06-05 11:29

글로벌한 브랜드 구축으로 No.1 관광지 도약
 “여행지로서의 도쿄의 매력 통합할 것”

공식홈페이지 오픈하고 6월 초 설명회도 개최
 
 
일본 수도이자 대표 관광지인 도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홍보마케팅에 돌입한다. 도쿄시는 지난 달 19일 관광브랜드 확대를 목표로 <제1회 도쿄브랜드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27일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입지다지기에 나섰다.

도쿄시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여행지로서의 도쿄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각 산업별로 다양하게 전개된 도쿄의 이미지를 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쿄브랜드 전략의 첫 단추인 <제1회 도쿄브랜드 추진회의>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도쿄상공회의소, 도쿄지하철(주), 게이오대학, 전일본공수(주), 일본항공(주), 일본광고업협회, 구글(GOOGLE), 재팬쇼핑투어리즘협회, 동일본여객철도(주) 등 도합 35개 단체, 35명으로 구성된 도쿄브랜드 추진회의 위원들이 지난 달 19일 도쿄도청에서 만나 브랜드 추진을 위한 기초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홈페이지(www.gotokyo.org/tokyobrand)도 눈길을 끈다. 도쿄의 브랜딩 전략은 물론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유명인들이 도쿄의 매력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바탕으로 도쿄브랜드 확대를 위한 유저참여 시스템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도쿄브랜드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로고와 캐치프레이즈의 제작도 검토 중이다. 대표적인 도시 브랜딩 성공사례인 ‘I♡NY’에 필적하는 활용가치와 브랜딩 가치 높은 시각화를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도지사는 “인터넷 기업인 ‘구글’과 일본 최대 음식 및 레스토랑 정보검색 홈페이지인 ‘구루나비’ 등 IT전문 기업이 추진위원에 포함돼 있어 민간기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테마에 필수적인 항공과 지하철 등의 교통기관과 학계 전문가 및 일본광고업협회 등 홍보업계 전문기관까지 참가하는 만큼 세계에 통용할 수 있는 상질의 도쿄브랜드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브랜드 전략에 더불어 최대 관광객 시장인 한국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도쿄시는 도쿄관광재단(TCVB)을 통해 지난 4월 일본홍보전문회사인 ㈜인터내셔날 커뮤니케이션을 도쿄홍보사무소 격인 ‘TCVB 서울랩’으로 선정한 바 있다. 더불어 6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대형부스로 참가했으며 8일에는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도쿄관광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02)737-0534.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