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0호]2015-05-15 10:49

일본 동북지역 강진 발생 여행업계 놀란 가슴 진정 중


도쿄에서도 흔들림 감지, 신칸센 일부 노선 운행 중단
 

 
일본 동북지역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 13분 경 일본 동북지역에서 규모 6.6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이와테 현 전역에서 진도 4~5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홋카이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한 수도인 도쿄에서도 진도 1~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특히 지진 영향으로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이 운행을 중단하는 등 여행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들은 복수언론을 통해 “이번 지진은 4년 전 거대 지진(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주일 정도 안에 최대 진도 5에 가까운 흔들림을 동반한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나 기타 재해의 위험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행업계에서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소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저효과로 일본을 찾는 한국여행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여행시장은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네팔 대지진으로 주변 관광지들에 때 아닌 여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동북아 및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