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7호]2015-04-17 14:29

‘제7회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성료


동아시아 역내 관광권 구축 목표로 3국 합의

세계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 자리매김 위해 협력
 

 
‘제7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이하 장관회의>’가 지난 11~12일 양일 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번 장관회의는 지난 2011년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열려 일찌감치 대내외적인 관심을 받았다.


본 장관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을 비롯해 중국국가여유국 리진자오(李金早) 국장, 일본 국토교통성 오타 아키히로 대신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한·중·일 3국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등 300명에 달하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이번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4년간의 정치적 환경 변화 등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3국 간 관광 분야의 인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3국의 공통된 인식에서 개최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본 회의에서는 우선 한·중·일 3국을 동아시아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 및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중점 사업들이 제시됐다. 특히 △한·중·일 관광교류 신시대의 개막 △‘비짓 이스트 아시아 캠페인(Visit East Asia Campaign)’ 전개 △한·중·일 관광교류의 질적 향상 추진 등 3가지 주제로 3국 공동선언문 발표가 이뤄졌다.



한편 문관부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한중 양자회의, 한일 양자회의를 각각 열고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덕 장관은 “한·중·일 3국을 하나의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공동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 추진 등 더욱 구체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가 세계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