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4호]2015-03-27 16:55

“태국 전역에 행운을 바라는 물 폭탄이 터진다”




‘송끄란 페스티벌’ 4월 12일부터 9일간 개최해
여행사 관련 상품, 호텔업계 프로모션 다채로워
 
  
 
4월 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여벌의 옷을 두둑이 챙기자.


태국 전역을 흥겨운 물싸움의 현장으로 만들 ‘송끄란 페스티벌’이 올해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다. 동 축제는 일 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태국 전통 명절로 태국력 새해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행사다. 전통적으로 송끄란에는 아침 일찍 절을 찾아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달마의 말씀을 듣고 오후에는 불상에 정화수를 뿌린다. 이 때 아래 사람들이 축복을 빌며 웃어른들의 손에 정화수를 뿌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어른들은 건강과 행복 그리고 번영을 기원해 준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의 태국 현지는 농작물 수확을 마친 건기의 끝 무렵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7월 말, 8월 초의 쨍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셈이다. 오늘날 ‘물놀이’로 탈바꿈된 ‘송끄란 축제’는 사실 건기 뒤에 이어질 우기에 많은 비를 내려달라는 기원에서 시작됐다. 축복을 기원하는 행위로 축제 기간에는 온 몸이 물에 젖어도 누구 하나 인상 찌푸리지 않는다.


손에 정화수를 뿌려주는 전통에서 서로에게 복을 기원하는 물놀이로 변천한 ‘송끄란 페스티벌’의 ‘송끄란’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송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들어간다, 움직인다’는 의미로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또 △감사의 뜻이 깃들어 있으며 △조상에 대한 숭배와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도 내포한다. 이밖에 △사회에 기여한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존경의 뜻 △여러 사람에게 이익 되는 일을 행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 △사회 통합을 이끌어가는 정신 등.


‘송끄란 페스티벌’ 기간 동안 태국 전역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물총, 양동이, 호스, 바가지 등을 이용해 서로 신나고 재미있게 물싸움을 통해 더위도 식히고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까지 일석삼조다.


각 지역별 축제 일정은 상이하다. △방콕과 카오산 로드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10:00~23:00)이며 △방콕과 실롬 지역은 기간은 같으나 축제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다. △치앙마이는 4월 11일부터 16일(9:00~22:00)

△파타야는 4월 11일부터 20일(9:00~00:00) △푸껫(바통 비치)는 4월 12일부터 양일로 10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된다. 허니무너들이 많이 방문하는 △꼬 사무이(차웽 비치)는 4월 13일(8:00~20:00) 단 하루만 치러지며 코끼리와 함께 즐기는 독특한 송끄란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유타야를 4월 13일부터 15일 사이 방문하면 된다.


가장 태국다운 ‘송끄란 페스티벌’은 단연 ‘방콕’에서 펼쳐지는 행사다. 태국 국민의 95% 가량이 불교이다 보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방콕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불상을 왕궁 앞 사남 루앙 광장에 모시고 안녕과 번영을 바라며 불상에 물을 뿌리는 순간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불상을 타고 흐르는 물을 받아 다시 자기 몸이나 서로에게 뿌리면서 복을 기원한다.


취재협조 및 문의=태국정부관광청(02-779-5417 / www.visitthailand.or.kr)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
 

“송끄란 축제 120% 제대로 즐기기”
 
 

△내일투어는 송끄란 축제 시즌을 맞아 ‘방콕 송끄란 축제 금까기’ 상품을 선보였다. 3박 5일 일정으로 상품가 66만 9천 원부터다. 출발일은 축제 기간을 포함한 4월 11일부터 15일 단 5일이다. 동 상품에는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전으로 가득하다.

우선 시원한 물싸움을 위한 물총을 증정하고 여기저기 쏟아지는 물세례로 전자기기를 보호해줄 고급 방수팩도 특전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방콕 공항에서 호텔까지 단독 픽업 서비스와 축제의 메카, 카오산 로드 일대의 호텔을 이용해 이동 접근성도 탁월하다.

이외에도 다바나 마사지 20% 할인 쿠폰, 렛츠 릴렉스 마사지 할인 쿠폰, 여행자보험 등 20만 원 상당의 특전이 ‘송끄란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준비됐다. (02-6262-5304)


 
△여행박사는 ‘송끄란 원정대’ 모집에 한창이다. 축제 기간에 맞춰 ‘Let it go! 태국에서 물축제를 즐기다’ 자유여행상품을 출시한 것. 상품은 티웨이항공 이용 시에는 3박 5일 일정으로 출발일 4월 10일부터 12일, 타이항공 이용 시에는 출발일은 4월 10일과 12일 단 두 차례로 4박 6일 패턴이다.

여행 첫날은 공항호텔에서 1박하며 다음 날부턴 카오산이나 방콕 시내 호텔들을 여행객이 직접 선택해 투숙하면 된다. 카오산 내 호텔은 ‘누보시티호텔’과 ‘리바 수르아 호텔’ 중 택일하면 된다. 방콕 시내호텔은 ‘유 스쿰빗 호텔’, ‘얼로프트 스쿰빗11 호텔’, ‘이스틴 그랜드호텔’ 중 선택할 수 있다. 공항과 호텔 간 샌딩 서비스가 포함됐으며 비닐팩, 가이드북이 특전으로 포함됐다. (070-7017-2100)


 
△포시즌스호텔앤리조트(이하 포시즌스) 또한 ‘포시즌스 송끄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본 패키지는 태국에 위치한 포시즌스 치앙마이와 꼬사무이 두 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숙박, 조·석식 및 송끄란 서바이벌 키트가 포함돼 있다. 호텔에서 축제 장소까지 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선보이며 키트에는 물총과 양동이가 포함됐다. 또 살라 매림 디너 이용권(2인)과 ‘더 스파’ 2인 이용권을 통해 축제 후 굶주린 허기와 심신의 피로도 달랠 수 있다.


포시즌스 치앙마이는 축제가 열리는 4월 한 달 동안 ‘송끄란 스파 트리트먼트 리츄얼’도 병행해 선보인다. ‘송끄란 스파 리츄얼’은 지난 해의 액운을 씻어준다는 송끄란의 상징인 ‘물’과 천연 오일, 주니퍼 베리 추출물 등을 사용해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고 심신의 안정을 돕는다. (02-777-1977)


 
△반얀트리 방콕 역시 해당 기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송끄란 축제 패키지’를 선보였다. 4월 11일부터 18일 기간 내 반얀트리 방콕의 프리미어 룸을 2박 이상 예약하면 원 베드룸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된다(단, 객실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물축제 참가를 위한 물총과 휴대폰 방수 커버, 레스토랑 ‘압사라’의 2인 디너세트, 방콕 스카이트레인(BTS Sky Train)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호텔에서 실롬 지역까지는 태국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교통수단인 삼륜차 ‘뚝뚝(Tuk Tuk)’ 서비스가 포함됐다. (02-2250-8051)


 
△아고다는 송끄란 축제 기간을 맞아 태국 주요도시의 호텔들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 해당 도시들은 ‘방콕’과 ‘푸껫’, ‘치앙마이’다.


방콕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MA호텔’은 70% 할인하는 등 3~5성급 내외의 다채로운 호텔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다. 4.5성급 호텔인 ‘오크 방콕 사톤’은 22% 할인하며 ‘프린스 팰리스 호텔’은 54% 할인해 4만 9,729원부터 판매된다.

방콕 내 프로모션 호텔은 7개이며 푸껫은 55% 할인하는 ‘아비스타 푸껫리조트(5성급)’을 포함해 9개 호텔이, 치앙마이 또한 55% 할인하는 5성급 호텔 ‘칼리마 리조트 앤 스파’를 포함해 14개 호텔이 프로모션 중이다. (www.ago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