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4호]2015-03-27 16:42

‘코리아그랜드세일’ 관광비수기 타개책 자리매김




2015년 1,404억 원 매출 및 2,394억 원 생산유발효과 창출
적극적인 마케팅 통해 연간 쇼핑관광플랫폼으로 도약 목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관광비수기를 타개하는 주요 전략이자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방문위원회(사무국장 한경아)는 지난 20일 사업 결과보고회를 실시하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5)이 지난 2월 22일, 8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5)은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135개 업체 26,914개 업소가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매출액은 1,404억 원으로 초기 대비 12배나 성장했으며 유통업체 중심이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항공,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패션 등이 참여하는 쇼핑-문화-관광 융복합 이벤트로 성장했다.


2015년 1~2월의 외래객 입국 통계수치는 1,968,05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동계 비수기(1~2월)에도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참여업체 매출은 전년도 696억 원에서 약 102% 증가한 1,404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2,39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4,115명 취업효과를 창출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에는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6개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 양양, 청주, 제주)에서 웰컴 이벤트를 진행해 방한 외래객 대상 환영 메시지를 전했고 명동과 동대문 등지를 중심으로 테마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 스페셜 테마위크 (must-see, must-do, must-buy)가 진행됐다. 아울러 재팬쇼핑페스티벌의 공동 쇼핑 관광 프로모션 추진, 중국 현지 온라인 채널 활용 홍보, 명동 및 동대문 이벤트 부스 운영, 온라인 이벤트(Q&A 이벤트, 888 이벤트, 력셔리 쇼핑패스 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쇼핑분야에서는 백화점이 매출 113억 4천 7백만 원, 아울렛이 매출 66억 9천6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0.2%, 235.5%가 증가했다. 이 밖에 패션 부문이 전년 대비 57.8%,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416.1%, 뷰티&헬스 부문 42.3%, 편의점 부문 87.9%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행사기간 동안 코리아그랜드세일 참가 업체 쿠폰 다운로드는 총 1,841,408건으로 전년대비 42.6% 증가했으며 지난해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쿠폰이 인기였던 반면 올해는 뷰티부문이 대폭 감소하고 쇼핑부문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쿠폰 이용률은 3,150,054건으로 전년대비 71.4%로 증가했으며 쿠폰다운로드와 마찬가지로 쇼핑부문의 이용이 비약적인 상승을 보였다.


끝으로 외국인 총 2,179명(온라인 1,578명, 오프라인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설문조사 결과 한국여행의 주된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와 쇼핑(82.3%)이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 내에서 구입했거나 구입할 의향이 있는 쇼핑 품목은 향수 및 화장품(25.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쇼핑 희망 장소 관련 질문에서는 대형마트와 남대문, 동대문 등의 재래시장(26.6%)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경아 사무국장은 “5년간 행사를 통해 이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 2월 관광비수기를 타개하는 대표 쇼핑관광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6년부터는 그 동안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 새로운 도전으로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간 쇼핑플랫폼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올해 행사 참여 업체 중 매출실적, 모니터링 점수, 참여 적극성(공동프로모션)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업체 10곳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우수 업체는 △두타 △롯데호텔 △롯데 백화점 △에버랜드 △C&U, 스토리웨이 △쌈지길, K-Live △코레일 공항철도 △영천시장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