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2호]2015-03-16 07:43

만만찮은 중국 신규지역 개척 ‘그래도 한다!’

 
 
하나투어, 중국 리피터 위한 ‘은시’상품 홍보

미약한 현지 인프라, 인지도 등 장애 넘어야
 
 
하나투어가 트레킹 철을 맞아 중국 신규상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한 장가계와 황산, 태항산 등의 상품 외에 중국 리피터들을 위한 신규목적지 ‘은시’를 알리는데 본격적으로 나선 것.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지난 3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의 하나투어 전문판매대리점(이하 전판점) 관계자들과 팸투어를 진행하고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위한 본격적인 초석을 다졌다.

현재 은시를 메인으로 한 상품에는 중경으로 들어가는 ‘중경/무륭/은시’ 상품과 무한으로 들어가는 ‘무한/은시/은시대협곡’ 상품이 마련돼 있다. 하나투어는 도시 간 이동시간이 적은 ‘중경/무륭/은시’ 상품판매에 집중할 계획으로 지난 팸투어 역시 중경상품을 이용했다.

은시대협곡을 메인으로 한 중경상품의 주 타깃은 40대에서 60대의 중장년층으로 본격적인 트레킹 시즌인 4,5,6월과 9,10월 적극적인 홍보 및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나투어가 은시에 집중하는 이유는 초보자도 수월하게 다닐 수 있는 트레킹 코스와 장가계, 곤명 등 유명 풍경구의 하이라이트를 한데 모아놓은 은시대협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

그러나 팸투어에 참가한 일부 전판점 관계자들은 “식당이나 호텔 등 현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장가계나 황산 등에 비해 관광지 경쟁력도 아쉽다”며 “높아진 한국인관광객들을 사로잡으려면 저렴한 가격 외에도 중경/무륭/은시 상품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나투어 측은 “중경상품을 띄우려는 데는 신규목적지를 선점하려는 목적이 크다. 관광지만을 놓고 본다면 은시대협곡도 다른 중국 풍경구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국내 인지도가 낮고 한국인을 위한 인프라가 약해 그 부분의 개선이 필요할 뿐”이라며 “장가계도 10년 전에는 인프라가 약했지만 한국인 단체가 늘어나면서 관련 인프라들이 급성장했다. 은시 역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인천-중경 노선을 매일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과 중국국제항공으로부터 각각 20석과 16석의 시리즈 블록을 받고 있으며 적극적인 중경상품 판매와 은시 홍보를 위해 상반기 중 전판점 대상 설명회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