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1호]2015-03-06 11:47

국내여행 및 관광 관련 트렌드 분석결과 발표
가까운 거리·자기 주도적 지역여행자 크게 증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과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이 지난 2일 국내여행 및 관광에 대한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나타난 여행관련문서를 통해 분석 한 것이다.


분석결과 온라인을 통해 ‘놀러 가다’라는 말을 언급하는 횟수가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5월부터 8월 사이 ‘놀러가다’라는 언급율이 가장 높았다. 2014년에는 ‘놀러가다’라는 말을 2012년에 비해 40%이상 많이 했다. 이와 관련 해 ‘여행’, ‘맛집’, ‘카페’ 등의 언급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멀리 가는 것 뿐 아니라 가까운 곳을 가는 것 또한 ‘놀러간다’고 말하는 것. 이와 관련해 지난 3년 사이 누리꾼들 간 ‘콧바람’이라는 말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놀러가다’와 1박 2일의 연관도는 줄어들고 ‘연휴’, ‘일상’, ‘여름’의 연관도는 증가했다. 일상적으로도 놀러는 가지만 연휴에는 계획을 세워 제대로 놀러가고 싶어 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이다. 월차를 활용해 징검다리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과 관련해 여행기, 여행계획 등 자신이 직접 개입하고 기록하는 일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했다. 타인의 여행기를 기초로 스스로 여행을 계획해 다녀온 뒤 자신의 일정과 후기를 공유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다. 자기 주도적 여행객 중 특히 여행지도를 통해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2012년 이후 추억여행, 낚시여행 등 테마가 있는 여행보다는 제주여행, 부산여행 등 특정 지역을 여행하는 ‘지역여행’에 대한 언급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여행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서울. 서울여행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맛집, 궁 등을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해 이태원이나 명동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통인시장, 서촌마을 등의 지역도 급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