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1호]2015-03-06 11:43

울산, 춘천, 경주 한국 대표 관광지 거듭나



지자체 시티투어 최종 사업 대상지 선정

순환 버스 도입으로 방문객 편의 증대
 

 
울산, 춘천,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는 울산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경상북도 경주시가 ‘2015년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달 26일 공식 발표했다.


시티투어란 관광객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고자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 관광’을 뜻한다.


문관부는 올해부터 사업 대상지 선정 방식을 기존의 소액다건 지원방식에서 공모제로 변경해 추진했다. 전국의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관광 여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관광 잠재력 및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3개의 지자체는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매력적인 시티투어 코스를 구성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시티투어 활성화를 통해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지향한다. 현대중공업, 자동차부품기술 연구소 등 산업도시로 이미지가 강한 울산은 이미지 개선에 돌입할 예정. 반구대 암각화, 고래 탐방과 같은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자원을 시내에 밀집한 관광호텔, 먹거리단지, 쇼핑센터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2층 오픈버스를 확충,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춘천시는 카누, 레일바이크와 같은 체험 관광자원과 닭갈비, 막국수 등 특색 있는 먹거리 자원을 활용하고 춘천역 광장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하는 등 시티투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남이섬 방문 관광객을 춘천 도심지와 주요 관광지로 유입할 계획이다. 또한 시티투어 버스의 탑승객 수에 관계없이 매 구간을 연중 운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불국사, 첨성대 등 신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등 역사의 흔적이 묻어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그 중에서도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퀴즈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광 가이드 교육에 힘써 수준 높은 관광 해설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