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0호]2015-02-27 11:46

항공권, 8월 가장 비싸고 11월 가장 저렴해
스카이스캐너 ‘최적의 항공권 예약시점’ 발표
 
 
스카이스캐너가 항공권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4일 항공권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2억 5천 만건 이상 실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의 발권내역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최소 19주 전에 예약을 해야만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여행 목적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19주 전 항공편을 구매했을 경우 평균 5.4%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중국(약 410만 명)으로 항공권을 20주 전에 준비하면 8.7%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275만 명)의 경우 항공권 예약 시기는 출국 13주 전으로 약 9.5%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홍콩(약 125만 명), 타이완(약 50만 명)은 각각 10주, 9주전에 예약하면 7%, 8%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반면 미국은 구매시점에 따라 항공권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여행지로 밝혀졌다.

동일한 날짜에 출국하는 항공편이더라도 예약만 잘 한다면 무려 11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여행을 위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17주 전으로 약 7.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영국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시즌 앞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영국행 항공권은 출국 20주 가량 남은 시점에 5.8%정도 항공권 가격이 저렴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19주 전, 필리핀 8주 전, 터키 19주 전에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11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단위로 구분 할 경우 11월 셋째 주가 항공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황금기로 드러났다. 11월에 출국을 할 경우 타이완은 17%, 필리핀 16%, 중국 14%로 평소보다 12.7%까지 가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반대로 항공권 가격이 가장 높은 시기는 8월로 주 단위로 구문하면 7월 4째주가 가장 비싸게 항공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