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0호]2015-02-27 11:06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체험마을 ‘정와’ 문 열어
전통적인 멋과 매력 느낄 수 있는 명품 관광지 조성

탁월한 입지 조건 및 부대시설 자랑, 즐길거리 넘쳐나




탁월한 입지 조건 및 명품 재료, 한옥 장인의 참여로 이뤄진
전통 한옥 ‘정와(靖窩)’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문을 연다.

 
 
 
 
경기도 고양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체험마을이 들어선다.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에 조성되는 천년한옥 ‘정와(靖窩)’가 바로 그곳. 총 15만㎡ 부지에 전통한옥을 비롯해 한옥학교와 한옥박물관, 구절초한증막 등 전통 한옥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갖출 전망이다.
현재 1차로 21채의 한옥이 완공됐으며 오는 5월 1일 정식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한옥마을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정와의 가장 큰 특징은 명당의 입지와 명품 재료, 한옥 장인의 참여로 이뤄진 전통 한옥 건조기법 등. 특히 삼척의 금강송을 주재료로 동파가 일어나지 않는 명품 기와와 천연황토, 천연황토벽돌이 사용됐고 전통적 한옥 건조기법을 위해 욕실을 제외하고는 시멘트 등 인공재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대들보와 기둥은 예로부터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고 이름 붙여진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을 사용했으며 병충해 예방을 위해 무려 3년 동안이나 자체 자연건조 과정을 거치는 수고로움도 감수했다.



명품 재료뿐만 아니라 기술 또한 최고의 장인과 건조기법이 총동원됐다. 경복궁, 숭례문 등 문화재 복원에 참여한 중요무형문화재 이근복 와공을 비롯해 송덕영 대목과 송덕남 대목, 김만섭 대목 등 40명의 국보급 목수들이 전통적 한옥 건조기법을 통해 작업에 참여했다.



명당의 입지와 탁월한 조망권도 장점이다. 삶이 고요히 흐르는 정와지처의 터이자 어머니가 아이를 감싸 안은 모자포견보호지형의 명당 입지에 백운봉과 인수봉, 원효봉, 노적봉 등 북한산의 4개 봉우리와 도봉산 끝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도 월등하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한옥 짓기 실습은 물론 서당체험, 다도예절 등 한옥문화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과 한지공예, 도자기 공예, 천연염색 등 각종 문화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장경환 본부장은 “일산한옥마을 정와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라져가는 우리전통건축문화 계승과 건강한 인성의 복원을 위해 한옥체험마을 완성했다”며 “앞으로 더 다채롭고 교육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969-1404.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