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8호]2015-02-06 15:04

웹투어 흥행 마케팅 “아이디어는 밑에서부터!”
마카오 모녀 원정대 이벤트, 소비자 반응 폭발적

‘당일 제주여행’ 차별화된 브랜드로 키울 것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패턴을 고려한 웹투어의 이색 마케팅이 연속 흥행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전문사들이 항공권 할인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 판매로 일시적인 이슈를 끌어내는 것과 달리 웹투어는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꾸준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비수기 여행시장 환경이 척박해지면서 대부분의 중견사들이 박리다매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웹투어는 다가올 5월 및 여름 성수기 준비와 함께 더 이색적인 마케팅 툴 개발과 모바일 환경 구축에 한창이다.



웹투어 마케팅전략팀은 이진혁 부장을 필두로 총 6명의 인원이 근무 중이다. 기본적인 언론 대응 및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PR 커뮤니케이션, 기업홍보, 키워드 광고, 광고마케팅, SNS 채널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엄마랑 딸이랑 3박 4일 마카오, 마카오 모녀 원정대 모집>, <히든티켓>, <한라산 당일 등반대회>, <웹툰으로 만나는 마카오 여행기>, <아름드리 힐링 앤 런닝투어>, <배짱두둑 직장인 유럽여행> 등이 그간 화제를 모았던 웹투어 마케팅 팀의 작품들이다. 특히 마카오 모녀 원정대 모집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크게 폭발적이어서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과연 누가 되는지 지켜보겠다!”는 질투어린 시선을 받았다고.




이진혁 부장(총괄팀장)은 “가족 전부가 단체 패키지로 여행을 떠났던 과거와 달리 가족 구성원 중 두 세 명이 따로 떠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모녀원정대를 진행했는데 긍정적이었다”며 “영업팀 및 실무진들과 자주 소통하고 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을 기획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공적인 마케팅을 론칭할 수 있는 비법을 묻자, “회의를 자주 소집하지 않는다. 간혹 팀 회의를 진행할 때도 주도적으로 말을 하기 보다는 팀원들의 의견을 듣는 편이다. 팀장 혹은 간부급이 되면 기획을 하고 큰 틀을 잡는 것은 유리하지만 창조적인 아이디어 개발에는 약하다. 아이디어는 역순”이라며 “소비자 트렌드를 완벽히 파악해 적재적소에 이벤트를 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속적인 브랜드 상승과 고객 관심을 유도하려면 기본적으로 조직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팀원 간의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웹투어는 올 한 해 마케팅 및 유통 환경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채널 강화에 힘을 싣을 계획이다. 이 밖에 웹투어 만의 경쟁력인 <당일 제주 여행> 상품 활성화를 통해 제주 여행에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겠다는 야심도 있다.




이진혁 부장은 “2013년 대비 2014년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30% 정도 성장했다. 성수기에는 월 방문자 수 200백만 건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고객 대상 다소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전문화된 여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웹투어만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끝으로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