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8호]2015-02-06 14:54

“일본 세계지질공원, 제주 벤치마킹에 나서다!”
제주관공, 테마 개발 강화로 일본 관광시장 확대
 


 

지난 2009년 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3곳의 시장과 의회 그리고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은 지난 2~3일 양일 간 시마바라반도 지오파크 협의회 회장(후루카와 류자부로-시마바라시장)을 대표로 한 총 28명의 일본 교류단(이하 교류단)이 제주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교류단의 방문 목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함이다.



시마바라반도 운젠 지질공원은 나가사키 현에 위치한 시마바라시와 운젠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등 3개의 행정구역이 포함된 지질공원으로서 1990년부터 1995년까지 5년간의 화산활동으로 새롭게 형성된 헤이세이신산(平成新山)을 비롯해 다양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운젠화산과 오바마온천 등은 세계적 관광명소로 꼽히며 ‘자연재해’를 테마로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류단 의장인 시마바라 지오파크 협의회 후루카와 류자부로 회장은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활용은 지질자원을 활용한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지역주민이 실제적으로 참여하는 지오팜, 지오하우스와 같은 형태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며 “향후 시마바라 반도에서도 이러한 지역밀착형 상품 등을 개발하고 제주 세계지질공원과 협력을 통해 지질관광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갑열 사장은 “시마바라 반도 내 지질마을과 제주 지질마을 간 자매결연 등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해 최근 침체된 방한일본여행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