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8호]2015-02-06 14:53

내수 회복 불확실, 경쟁력 약화, 규제정책 ‘답답’
대한상의 국내기업 당면애로 전망과 대응 조사결과 발표
 
 
 
올해 기업들이 당면한 3대 기업애로로 ‘내수회복 불확실성’, ‘기존 사업경쟁력 약화’, ‘규제정책 관련 애로’가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국내기업 305개사(대기업 93개사, 중소·중견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예상되는 대내외 경제환경, 기업 내부환경, 기업 정책환경 등 3대 분야의 당면애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내외 경제환경 부문에서는 ‘내수회복 불확실성(37.0%)’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이어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18.7%)’, ‘원자재가 불안정(15.1%)’, ‘미국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 불안(13.1%)’, ‘중국 및 신흥국 성장 둔화(12.1%)’, ‘디플레이션 발생(3.0%)’ 등을 우려했다.


기업 내부경영환경 분야에서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약화(38.0%)’를 가장 많이 답했으며 ‘기업성장 정체(29.8%)’, ‘자금조달 등 재무관련 애로(19.7%)’ 차례로 지적했다. 끝으로 기업 정책환경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규제정책(33.4%)’ 관련 애로를 지적했다.


한편 위기 돌파를 위한 대응방향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품질·기술 등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43.3%)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상시비상체제 운영 등 유연하게 경영전략을 조정하겠다’는 기업이 34.4%, ‘구조조정, 기존 방식의 혁신적 변화 등 기업의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기업이 22.3%였다.


더불어 올해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50.6%)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경제회복에 맞춰 적극적 경영을 하겠다’(36.1%)는 답변이 ‘불안요소가 있어 소극적 경영을 하겠다’(13.4%)는 응답을 웃돌았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