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8호]2015-02-06 14:40

지난 해 관광수입 181억불 역대 최대 기록
관광 수입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 방한 효과

올해는 외래객 1,550만 명 유치위해 힘쓸 것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이 지난 2014년 관광수입이 181억불로 전년(145억불)대비 24.4%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관광수입의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 해 1인당 지출 규모가 큰 중국인방한객(613만 명) 비중이 전년대비 43.1% 증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1인당 지출규모가 큰 러시아(22%), 중동(32%), 싱가포르(15%) 또한 입국객 증가에 힘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해 1,420만 명의 외래관광객 유치가 전 산업에 걸쳐 약 3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취업 유발 인원은 57만 6천 명에 달하며 이 중 요우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액 18.6조 원, 취업유발 34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외래객 유치목표를 지난해 보다 9.2% 증가한 1,550만 명으로 목표하고 있다. 관광수입 목표는 10.7% 증가한 200억불로 설정했다.



한편 일부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래객이 연평균 13.2% 증가하며 높은 성장을 보인 데 반해 올해는 외래객 유치를 마냥 낙관적으로 볼 수 는 없다고 전해진다.



지난 해 41.6%의 급증을 보인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이유로 태국 반정부 시위, 말레이시아 항공사고, 중-일 갈등 등의 문제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반사이익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 공사의 입장이다. 때문에 공사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중국경제성장 둔화와 해외여행 소비 위축 등의 악재가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720만 명으로 정하고 고부가 관광객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일본 관광객 유치는 최근 동향이나 환율 등의 경제지표 흐름이 밝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년과 상회한 수준인 2,335만 명을 유치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