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8호]2015-02-06 14:34

유로자전거나라, 아름다운재단에 3천만 원 쾌척

유로자전거 나라가 아름다운 재단에 장학기금을 개설했다.
유로자전거나라는 유럽의 역사·문화·예술·건축·철학·종교를 해설하는 대한민국대표
지식가이드그룹으로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영국·독일·체코·그리스·터키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장백관 대표.





장백관 대표,“빈곤의 순환 반복되는 것 반대”
장학기금 개설하고 지난 달 28일 협약식 개최
 
 

유로자전거나라가 ‘통 큰’ 기부로 여행업계 안팎의 화제를 모았다.


유로자전거나라(대표 장백관)은 지난 달 28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예종석)에 ‘유로자전거나라 장학기금’을 개설하며 총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유로자전거나라 장학기금은 향후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사업’과 ‘아동양육시설퇴소거주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로자전거나라는 ‘지식가이드’들이 유럽 8개국의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역사·문화·예술 등을 설명하는 지식투어로 유명하다. 개별여행의 성장과 함께 지난 몇 년 사이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식가이드’ 중에서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유럽으로 떠나와 독학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은 경우도 다수 있다. 장백관 유로자전거나라 대표 역시 7살 어린나이에 보육시설에 맡겨졌으며 학창시절 방황의 시기를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장백관 대표는 “시설에서 맞는 일도, 끼니를 굶는 일도 잦았고 사회에 나와서는 학연, 지연, 혈연의 불평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았고 외로운 시간을 건너 이제는 중견 여행사의 대표로 많은 여행객에게 인생과 여행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가난해서 배우기 어렵고 배우지 못하면 또 가난해지는 ‘빈곤의 순환’이라는 현실을 익히 지켜봐왔다. 양육시설 퇴소 후 교육의 기회 앞에서도 이중의 고민을 하게 되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싶다”는 오랜 신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투어에 참여했던 고객들이 열정적인 우리 지식가이드들의 모습에서 감동과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서비스와 함께 나누는 기쁨, 참여하는 기쁨도 함께 전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