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7호]2015-02-02 08:48

제주도 2014년 방문객 1,200만 명 달성




내국인 약 890만 명, 외국인 약 330만 명
중국인 관광객 286만 명 수준, 전년대비 57.8% 성장
 
 


지난 한 해 제주도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수가 1,200만 명을 넘어섰다.


LCC를 통한 공급석 증가와 젊은 개별여행객의 증가 그리고 요우커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제주도가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비상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이하 제주 협회)는 지난 21일 월간통계 자료를 통해 지난 2014년 제주도 관광객 입도현황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체 방문객 수는 12,273,917명으로 지난 2013년 10,851,265명에 비해 13.1%나 성장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8,945,601명 외국인은 3,328,316명을 각각 달성했으며 성장폭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외국인이 높았다. 내국인 통계에서는 개별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제주 관광의 트렌드가 여실히 드러난다. 2014년 전체 내국인 방문객 중 개별여행은 6,781,586명으로 부분패키지 (1,444,508명)과 패키지(719,507명)을 다 더해도 이길 수 없을 만큼 수적으로 우세하다.


제주도 관광이 항공과 숙박 그리고 현지 옵션 및 교통을 단품으로 구매하는 개별여행객들의 맞춤형 목적지로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에서는 역시 요우커들의 입김이 거세다. 2014년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3,328,316명 중 1위 국가는 중국으로 전년대비 57.8%나 증가한 총 2,859,092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96,519명이 방문한 일본과 63,953명이 방문한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다른 국가의 비중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제주도는 지난 해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 획득 및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 인지도 상승 △LCC 활성화로 내국인 및 외국인 수요 크게 증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에 따른 노력에 힘입어 성과를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제주 올레길 안내 표지판 재설치 같은 시설 보완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전·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했다.


아울러 제주 협회가 제주관광 친절 서비스에 모범이 되는 베스트 관광인을 매달 선정해 수범 사례를 널리 알리고 이를 계기로 친절, 서비스 마인드를 한 단계 높여 나감으로써 선진제주관광 만들기 운동에 앞장선 것도 관광객 유입 증가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협회 측은 “방문객 1,200만 명 시대에 걸맞는 제주관광 이미지를 제고해 향후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 쇼핑 인프라 구축, 관광객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