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1호]2014-12-15 09:23

연합상품 불모지 호주 KE 연합으로 도약 나서

브리즈번 단독 상품, 내년 1월부터 출발

퀸즈랜드관광청·탕갈루마리조트 공동 지원

한진관광 간사 15개 주요 패키지사 참여


5년 만에 대한항공이 브리즈번 단독 연합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일정 중 2박이 포함된 탕갈루마리조트의 사막사파리투어와 탕갈루마리조트의 전용 비치 모습.

 

대한항공이 호주 연합상품을 출시했다. 약 5년 만이다. 브리즈번 단독 3박 5일, 4박 6일 패턴으로 대한항공, 호주 퀸즈랜드주관광청, 탕갈루마리조트가 지원한다. 간사로 활동하는 한진관광을 포함해 국내 약 15개 내외의 패키지여행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상품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3개월이나 한진관광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BSP, ATR 구분 없이 희망하는 여행사 모두 참여 가능하나 4월부터는 연합사를 현재보다는 줄일 방침이다. 연합사로 활동하는 여행사들은 대한항공 연합 브리즈번 단독 상품을 각 사 홈페이지에 게재함은 물론이고 기획전이나 프로모션으로 홍보해야 한다. 또한 횟수제한은 없지만 신문광고도 집행한다.

3박 5일 일정 상품은 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기내 1박, 탕갈루마리조트 2박, 골드코스트 1박으로 탕갈루마리조트에서는 자유일정이다. 4박 6일 일정은 매주 월요일 출발하며 3박 5일 일정과 동일하나 골드코스트에서 1박이 더 추가된다. 상품은 성인 4명부터 출발이 가능하다. 상품가격은 3박 5일 기준으로 성수기 199만 원(유류할증료 불포함), 비수기 119만 원(유류할증료 불포함)이다.

송비석 한진관광 대양주 노선 팀장은 “출발 가능 인원이 4명이기 때문에 거의 100% 출발 상품이나 마찬가지다. 호주 여행상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쇼핑 일정도 1회로 최소화했으며 노옵션 상품”이라며 “탕갈루마리조트에서의 일정은 자유일정이지만 가장 인기 있는 돌고래 먹이주기와 사막 사파리 투어가 일정에 포함돼 더욱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동 상품이 업계의 주목을 끄는 점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은 연합상품으로 불모지와도 같았던 호주 지역에 5년 만에 해당 상품이 출시됐다는 점과 호주 여행상품의 메인인 시드니를 제외한 브리즈번 단독 일정이라는 점에서다. 때문에 긍정적인 시선과 함께 우려의 시선도 공존한다.

송비석 팀장은 “브리즈번 단독 상품이 과거에도 출시된 적이 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업계에서도 호주에서 새로운 연합상품이 나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한편 브리즈번 단독이라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상품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을 크게 봐주길 바란다. 동 상품 출시로 호주 여행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반전의 분위기를 꾀했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 또한 바라지만 무엇보다 이번 상품을 통해 호주를 판매하는 여행사 실무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를 계기로 한 두 달에 한 번씩 연합사 간 회의를 통해 시장동향 및 정보 공유의 장이 생길 것”이라며 “3월까지는 동 상품을 홍보하는 기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방영될 대한항공의 TV광고가 호주를 무대로 한다는 점에서 시너지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4월부터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