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1호]2014-12-15 08:59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 ‘서울’




미국 독주 깨고 3년 연속 수상 쾌거

컨벤션 개최도시 순위도 4위로 상승


 

 

비즈니스 목적지로서 서울시의 입지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회의 참가자들이 업무 후 즐길 수 있는 관광과 인프라를 적극 개발하고 재방문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이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여행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지(미국판)이 개최하는 <2014년 최고 비즈니스 여행 어워드(Best in Business Travel Awards)>에서 3회 연속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Best International Business Meetings Destination)’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고 비즈니스 여행 어워드>는 1988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미팅 도시 및 항공사, 호텔, 공항, 운수송 관련 60개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는 MICE 관광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서울시가 수상한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상’은 2008년 신설된 이래 미국 달라스를 시작으로 호놀룰루, 라스베가스 등 미국의 컨벤션 도시들의 독주가 계속 되다가 2012년부터 서울이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상은 심사진이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비즈니스 관광객인 독자들의 투표로 이뤄져 의미가 더 크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지는 18만 5천 명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주관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지의 편집부장인 댄 부스(Dan Booth)는 “행사 참가자와 주최기관에 있어 그 행사가 개최될 도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 부문의 수상대상은 풍부한 경험, 뛰어난 기술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바탕으로 기업의 행사를 멋지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노하우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서울시는 세계적인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각 분야별로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마이스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 실제 국제협회연합(UIA)에서 2010~12년까지 3년 연속 5위 컨벤션 개최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4위로 상승한 바 있고 ‘2018 세계비뇨기과 총회’, ‘2018 제10회 세계헌법학회 세계대회’ 등 행사를 유치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회의 개최 지원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 및 해외 비즈니스 방문객 환대 강화 △서울 홍보관 운영 △전통문화 체험 기회 제공 △맞춤형 서울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