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9호]2014-11-28 10:57

‘서울빛초롱축제’관람객 수 310만 명 대기록

전통과 현대의 ‘빛’ 테마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조직위 “한국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것”
 

 

 

‘2014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가 역대 최대관람객수 310만 명을 기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명칭을 변경한 ‘서울빛초롱축제’는 기존의 전통등(燈)뿐만 아니라 LED방식의 작품들과 라이트아트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빛’의 축제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빛초롱축제는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간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서 진행됐다. 축제 첫째 주말 토요일인 8일 하루에만 40만 명이 다녀가고 둘째 주말 토요일인 15일에는 3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역대 최대 주말 관람객 기록을 갱신했다. 외국인 관람객 수는 63만 명으로 전체 관람객 수의 20%를 기록, 전년대비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자체 작품구간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인제군은 청계천 위를 나는 듯 한 아름다운 빙어무리를 연출해 국내외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이끌어 냈으며 강릉단오제의 수호신들과 서천 한산모시틀은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외초청 작품 구간은 역대 가장 많은 나라 및 도시들이 참여해 성과를 냈다. 5개국 6개 도시의 참여자들은 각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했고 다채로운 현장 행사도 병행했다. 중국 성도시 정부 관계자들과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신임 주한 미국대사 부부, 칼 판길리난(Karl A. Pangelinan) 괌 관광청장은 축제현장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직위 장병학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하에 진행이 된 ‘서울빛초롱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내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