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8호]2014-11-21 13:10

중국관광객 통역 및 축제/공연 문의 증가 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 1330’분석결과 발표 FIT 영향으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질문 두드러져




중국관광객 통역 및 축제/공연 문의 증가

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 1330’분석결과 발표

FIT 영향으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질문 두드러져

 


 

최근 중국관광객의 비약적인 성장세가 방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방한 중국관광객은 2011년 200만 명을 돌파(2,220,196명)한 이래, 2012년에 전년대비 27.8%, 2013년에는 52.5%가 증가한 바 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 수는 9월 누계 기준으로 468만 3,415명을 기록, 동일기간 143만 8,516명을 기록했던 2010년 대비 225%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말까지 상승세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은 이처럼 방한여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관광객들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나타난 중국관광객들의 문의 내용을 비교,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기간은 200만 명 돌파 이전인 2010년과, 2014년 노동절(5.1) 및 국경절(10.1)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했다.

 

해당 기간 중 2014년 1330에 문의한 중국어 콜 수는 3,890건. 2010년의 547건에 비해 약 7배 이상 증가했다. 문의 내용 가운데 수와 비율 모두 증가한 부문은 ‘통역지원’으로 2010년 약 14%에서 2014년 들어 42.1%로 증가했다. ‘축제/공연’에 관한 문의도 2010년 1.4%에서 2014년 5.8%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2010년과 비교해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축제/공연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불편신고’와 ‘레포츠’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관광객 그 중에서도 개별여행객의 대거 유입에 따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분야가 달라지고 있다. 스스로 유명 관광지를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조사하고 한국을 찾기 때문에 일반적 상황보다는 경찰, 병원, 약국, 미용실 등 특수한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응대문제 등 포괄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중국어 표지판 설치나 할인 쿠폰 등 편의 증진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요구와 불편사항이 증가했다”고 추가로 덧붙였다.

문의 02)729-9542.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