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7호]2014-11-14 14:12

“버스타고 제주도 곳곳을 즐기자”


제주관광협회는 제주황금버스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타고싶은 버스’이자
제주의 움직이는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브랜드마케팅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제주황금버스 시티투어 11월 11일 첫 운영

 

 

겨울 성수기를 맞은 제주도가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통해 모객 활성화를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은 지난 1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황금버스 운행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티투어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공고한 한정면허 공모에 신청해 지난 10월 31일부로 사업자 면허를 취득했다.

 

황금버스 시티투어 사업은 외국인 개별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 및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제주시의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계하는 코스로 호텔, 시내중심권 관광지, 중앙 지하상가, 전통재래시장 등을 경유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금버스는 제주 웰컴센터에서 출발해 제원아파트(바오젠거리)-더호텔입구-시외버스터미널-광양로타리(제주시청)-칼호텔입구-민속자연사박물관(삼성혈)-국제여객선터미널-제주연안여객터미널-동문시장-중앙로-라마다호텔입구-관덕정-서문시장-용두암 등을 순회힌다. 차량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 40분까지. 막차는 오후 7시에 출발한다.

 

코스 순환 시간은 약 100분이 소요되고 각 정류소별로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인 기준 12,000원 소인 및 송년은 10,000원이다. 당일 티켓 한 장으로 하루 종일 환승이 가능하다.

 

협회 측은 “지난해 입도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이 77.6%를 차지하는 등 중국 관광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버스 외형과 실내를 중국인의 선호하는 황금색으로 디자인했다”며 “차량번호 또한 ‘부’를 상징하는 숫자 8과 ‘장수’를 의미하는 숫자 9로 구성하는 등 일반 관광버스와 차별화 했다”고 설명했다.

 

시티투어에 사용할 차량은 2대이며 일반버스를 트롤리형(전차모형) 버스로 재탄생 시켰다. GPS 기능이 내장된 4개 국어 안내 시스템(좌석별 헤드셋)과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원이 탑승해 통역 안내 및 승하차 지원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