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6호]2014-11-07 08:54

[독자의 소리]2014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 이경희 - 한국방문위원회 홍보마케팅 팀장

 
2014년 10월31일 제865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59>
 
“아쉬운 마지막, 여전히 아쉬운 지면 구성”
 
 
 
지난 865 호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기사는 역시 3면의 <베스트 트래블러>이다. 여행정보신문에서 가장 기대감 읽게 읽어나갈 수 있고 언제나 실망을 주지 않는 고정면이다. 865호 역시 여행전문지 신문에서 보기 힘든 개그맨이, 개그맨답지 않은 비주얼로 인터뷰이로 참여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 그가 홍콩관광청의 새로운 홍보영상 주인공이라는 사실도 호기심을 발동케 하고 끝까지 읽다보면 그가 관광학도로 관광영어 교수로 재직한 관광인이라는 사실에 좀 더 가깝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스타트업에 소개된 ‘여행노트’ 역시 흥미롭다. 공유경제 시대에 넘쳐나는 무수한 어플 중 소비자는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늘 혼란스럽다. 스타트업에 소개되는 업체와 어플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읽는 이로부터 궁금증을 유발, 실제 어플 설치라는 행동까지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기사의 파급력이 높다고 본다.

늘 아쉬운 점은 면머리와 지면구성에 대한 부분이다. 여러 차례 많은 모니터링 위원들의 지적이 있었던 만큼 내년부터는 좀 더 새로운 면머리와 그에 부합되는 내용들로 지면이 나눠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합면에 이런저런 항공사, 관광청, 기관들 내용이 혼재하다보니 굳이 면머리를 지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면머리의 순서 또한 일관성 없이 그저 나열해 놓은 것 같은 구성은 늘 아쉬움을 더한다. 오타 또한 옥의티. 바쁜 마감에 쫓기더라도 기본적으로 신문에는 오타가 없어야 한다.

11월 첫 주에 들어서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이제 모니터링 또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올 한 해 여행정보신문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읽는 것 자체가 뭔가 숙제를 해야 하는 의무감과 조급함이 있었던 터라 모니터링이 끝나면 좀 더 편하게 내가 좋아하는 기사 위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그렇듯 시험을 마치고 나면 ‘그 때 이렇게 할 걸’, ‘지금에서야 보이는 것들도 많은데’ 하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필자 또한 다시 모니터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것 같기도 하다.
일 년 동안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더 나은 여행정보신문의 2015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