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6호]2014-11-07 08:47

방한 일본여행시장 맞춤상품이 키워드
제주공사, 일본 여행사 대상 팸투어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일본 내 유력 여행사인 ‘주식회사 요미우리여행’의 상품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팸투어를 개최했다.

‘주식회사 요미우리여행’은 1962년 요미우리신문의 독자서비스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일본 패키지여행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여행사로 꼽힌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관전 상품, 북극권 크루즈 상품 등 다른 여행사에서는 취급하지 못하는 독특한 상품을 구성, 일본 관광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모회사인 요미우리신문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지역만이 아닌 일본 전국에서부터 모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요미우리여행을 통해 위축돼 있는 일본 시장에 현지 맞춤형 상품을 공동 기획 및 개발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인 관광 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고자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

일본 각 지역별 상품기획과 개발 담당자로 이뤄진 팸투어단은 삼성혈, 목관아, 동문시장, 지하상가 등 제주시내 투어와 월정리 카페거리, 이중섭거리 등 일본인 관광객에 새롭게 어필할 수 있는 지역 등을 둘러봤다. 또한 올레걷기축제와 도내 농어촌체험마을 등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제주관광상품을 기획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사카모토 타카시 국제사업담당 상무(부사장)은 “최근 양국 간의 관계로 인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해외여행지”라며 “이번에 둘러본 관광지, 시설, 체험프로그램은 새로운 고객들을 모으기 위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직항편이 운항되는 일본 내 4개 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업계와의 스킨십을 높이고 젊은 여성, 레저스포츠, 크루즈를 활용한 관광상품 등 특정 고객 대상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