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5호]2014-10-31 10:09

2014 경기국제관광박람회 11월 7~9일 치러져

 
 
G마켓/옥션과 손잡고 경기도 여행상품 집중 판매

외교관들이 펼치는 세계 문화 경연 등 볼거리 풍성
 
 
제 12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여행, 그 설렘의 시작-두 번째 이야기>를 테마로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일반 소비자 대상 전시 행사와 볼거리 제공 외에도 상품 판매, 비즈니스 미팅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박람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예년과 차별화된다.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들이 부족한 볼거리와 원활하지 못한 행사 운영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각오를 단단히 다진 경기박람회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방문객 대상 전시장은 △관광 홍보관 (경기도관광 홍보관 / 국내관광 홍보관) △관광업계홍보관(관광관련 기관 및 기업체) △관광 교육관(관광관련 학교 및 교육기관) △메가이벤트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여행상품이 한 자리에 집결한 ‘경기 Grand Sale 특별관’. G마켓과 옥션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경기도 내 50여 개 관광지와 숙박시설 등의 관광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두 업체는 이미 지난 13일부터 사전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해 경기도 여행상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중 일부는 현장에서 최대 30%까지 추가할인을 적용해 판매한다. 또한 헤이리 솟대 만들기 체험, 남사당 탈목걸이 만들기 체험, 징기스칸 승마클럽 체험 등 20여 종의 무료체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하나투어와 경기도 여행사 5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여행상품 약 100여 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할인 상품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하나투어는 국내 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동남아, 중국 등의 여행상품을 초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경기도 여행사들이 운영하는 경기도 여행상품관에서는 시·군별 특화상품과 특별테마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온라인 캠핑동호회인 <캠핑퍼스트>가 함께하는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캠핑장비 아울렛, 캠핑체험, 초보캠퍼를 위한 강연회 등 캠핑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색 볼거리 역시 풍성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 50여 개국 외교관 부부와 가족이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과 40여 개국 외교관 및 20개 해외 와인판매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문화&와인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특히 7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세계 의상 페스티벌에는 도미니카와 세네갈, 이라크 등 50여 개국 대사 부부들이 각각 한복과 자국 의상을 입고 패션쇼 외교전을 치를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학술 관련 행사도 마련돼 있다. 우선 7일에는 약 100여 명의 도내 의료관광 관련 종사자와 사업자 등이 참여해 의료관광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의료관광 포럼을 개최한다. 또 7일부터 8일까지는 채용수요가 있는 의료관광분야 15개 업체가 참여해 해당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관광 JOB 페스티벌’을 병행한다.

끝으로 7일에는 ‘경기 MICE Day’를 열어 MICE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유치지원 제도 및 역량강화 설명회, 대학생 MICE 취업 멘토링, 서울-경기-인천 컨벤션뷰로 간 MICE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접하고 활발한 관광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라며 “여행의 설렘을 담아 관람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창출을 원하는 여행관광업계에도 네트워크와 기회를 제공해 B2B2C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람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장 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gitm.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 031)259-4789.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