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5호]2014-10-31 10:03

“2040 직장인, 패키지보다 자유여행 선호”


익스피디아 직장인 1천 명 여행 선호도 조사
 
 
2040 직장인들은 패키지보다 에에텔 혹은 항공과 호텔을 별도 예약하는 자유여행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시장의 든든한 중심이자 장기 고객인 2040 세대들이 여행사를 점점 더 멀리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익스피디아는 최근 홈페이지(www.expedia.co.kr)을 통해 2040 남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여행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10명 중 6.6명은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여행 시 어떤 여행 스타일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항공과 호텔을 각각 예약해서 떠나는 자유여행을 선호한다(46.3%)”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여행사를 통해 떠나는 패키지 여행(33.3%)”과 항공권과 호텔이 합쳐진 자유여행 상품인 “에어텔을 이용한 자유여행(20.4%)”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2040 직장인들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내가 가고 싶은 곳만 골라갈 수 있어서(48.6%)”라고 답변했으며 자유여행 이름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32.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기타 “패키지 상품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11.4%)”,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게 불편해서(7.1%)” 자유여행을 떠난다는 답변이 각각 3위, 4위로 집계됐다. 상품 가격에 대한 차이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실제 패키지가 개별여행보다 저렴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는 패키지에 대한 불신과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2040 직장인들의 반절 이상인 59.6%가 항공과 호텔을 각각 예약하는 자유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답변자들이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하는 곳으로 가장 많이 꼽은 곳은 호텔 전문 예약 온라인 사이트(40.4%). 여행사 온라인 사이트(22.6%), 포털 사이트 내 여행 섹션(15.4%), 소셜커머스(15.3%)가 그 뒤를 이었다.

답변자들이 자유여행지로 가장 떠나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은 지역은 유럽(34.2%)이 1위를 차지해 장거리 여행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지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가깝고 즐길거리가 많은 동남아 지역(30.4%)이 2위로 집계됐으며 국내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타이완, 일본, 중국과 같은 주변국(27.4%)이 3위를 차지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