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5호]2014-10-31 09:47

제주항공, 3분기 국내선 점유율 1위 유지



노선 탑승률 92% 기록, 93만 4,000여 명 수송
 
 
제주항공이 지난 3분기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늘어난 16.5%를 기록해 국적 LCC 가운데 확고부동한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3분기 제주기점 4개의 국내노선에서 평균 92%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유임여객 기준 93만 4,000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만 7,000명에 비해 약 2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31만 3,000명과 118만1,000명을 수송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기존항공사와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 격차를 지난해에 비해 상당부분 줄였다. 대한항공과는 11.1%포인트 차에서 6.7%포인트 차로 아시아나항공과는 5.6%포인트 차에서 4.4%포인트 차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7월 3일 제주-대구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2006년 취항이후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 늘리고 있다”며 “올해는 350만 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적용되는 한 2014년 동계 운항일정에서도 제주기점 국내선 운항횟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2% 증가한 주 217회로 늘리며 국내선 공급석을 8만 1,000여 석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김포발 제주행 오후 8시 30분과 제주발 김포, 부산행 오전 8시 등 늦은 저녁시간과 이른 오전시간대 항공편 신설을 통해 수도권 및 부산/경남권에서 제주를 오가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