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4호]2014-10-24 09:07

외국인 관광도 이젠 전문성이 답이다

외국인 관광이 다양해지면서 좀 더 구체적인 맞춤형
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의료, VIP, 웨딩 등이 그 답이다.
 
 
VIP 의전 관광부터 의료, 웨딩까지 진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인 손님맞이도 과거에는 없던 ‘전문화’ 바람이 일고 있다. VIP 의전관광은 물론 관광통역, 의료, 웨딩, 학술 등 그 범위와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한국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특징과 취향을 가진 외국인들의 목적성 방한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손님맞이를 위해서는 국가별 손님의 방문 목적과 자리에 따른 맞춤화 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VIP 의전 및 의료, 웨딩 등은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외국인 VIP 의전 관광은 공항 영접부터 호텔 숙박, 관광 안내, 각종 예약 및 섭외 등 방한 외국인 VIP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의 모든 동선을 관리하는, 수행비서와도 같은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빈급 정계 인사, 글로벌 그룹 CEO, 해외 바이어, 헐리웃 스타 등 한국을 찾는 각종 외국인 VIP 손님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 짓고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실제 국내 최초의 외국인 VIP 의전 관광 전문 업체로 잘 알려진 코스모진여행사의 경우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떠오른 의료관광도 급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의료관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상품 기획, 마케팅 업무부터 외국인 환자 및 가족들의 입국, 원무, 상담, 진료지원, 관광일정, 출국까지 의료관광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총체적으로 담당한다.

끝으로 한류 열풍은 웨딩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K-pop 등을 통해 한국의 웨딩 문화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한국을 찾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웨딩 관광’ 또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주목 받으며, ‘웨딩 관광 서비스’ 등이 전문화 되고 있다.

웨딩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웨딩 전문가를 통해 웨딩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등 웨딩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또는 웨딩만을 위해 짧은 시간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스케줄 관리도 이뤄진다.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각 언어권 별 통역 서비스도 지원되며 지자체의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한국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