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4호]2014-10-24 08:22

관광경찰 출범 1주년 행복한 한국관광 기초 다져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첫 번째 친구’관광경찰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여행정보신문 DB)

외래관광객 안내·불편사항 4만 6천여 건 즉시 해결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되는 관광불편 신고도 6.5% 줄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 경찰청(청장 강신명),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등 관광 유관 기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10월 16일 출범한 관광경찰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 추세에 따라 발족한 관광경찰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첫 번째 친구’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문관부에 따르면 출범 1년 동안 단속 등 실질적이 치안 담당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총 46,067건 처리했다. 또한 관광수용기반 개선을 위해 택시·콜밴 불법영업 행위, 기본적인 안전시설이나 소화기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운영되고 있던 무등록 게스트하우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자격가이드, 바가지요금·호객행위 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저해하는 불법·무질서 행위 1,693건을 단속했다.

특히 관광객들을 상대로 의약품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들과 유령회사를 설립해 여행대금을 편취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온 여행사를 검거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집행했다.

관광경찰의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으로 관광경찰 출범 이후 관광불편신고 센터에 접수된 불편 신고는 84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여행사 및 관광종사원 관련 불편 신고는 지난해 144건에서 53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무자격가이드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을 분석한 후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 문관부는 지난 7월에는 부산과 인천으로 관광경찰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지역에 개방형 안내센터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활동 지역을 넓히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치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문관부와 경찰청은 출범 1주년을 맞아 관광경찰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경찰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명동 안내센터에 이어 홍대입구, 부산 광복동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에 관광경찰 안내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관광경찰 활동 동영상 제작·홍보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경찰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