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3호]2014-10-17 14:44

여행사들 “동남아 개별여행객을 잡아라!”

‘각종 티켓’으로 탈(脫) 여행사 수요 잡아

개별수요 발길 붙잡는 다양한 현지 서비스


최근 꽃보다 청춘을 통해 배낭여행지로 떠오른 라오스.
하나투어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라오스의 블루라군. <사진제공=하나투어>


패키지에서 개별여행으로 넘어가는 동남아 시장의 흐름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홍콩, 방콕, 싱가포르 등 스테디셀러 여행지를 중심으로 개별여행수요가 급증하며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떠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이 ‘탈 여행사 개별수요’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일투어는 마카오 자유여행상품 구매 시 공항과 호텔 간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를 비롯해 항공사 스케줄에 맞춘 추천 일정표를 제작해준다. 또한 5성급 특급호텔 숙박 시 20,000원 상당의 베네시안 곤돌라 이용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며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공연 티켓 할인도 지원한다.
 

△롯데관광은 원데이 MRT 패스를 포함한 타이완 자유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중화항공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과 시내 중심 호텔 2박 숙박 및 조식을 포함한 이번 상품은 여행자가 직접 호텔을 선택할 수 있고 기본 2박에 숙박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여행박사는 ‘캄보디아 자유여행 24시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인 캄보디아 특파원이 공항 픽업부터 호텔이동, 체크인까지 모두 도와주며 특파원에게 현지 여행일정, 교통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지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위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특파원의 반올림 투어’ 서비스를 통해 설명이 꼭 필요한 유적지는 특파원이 함께 한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캄보디아에서의 여행을 위해 ‘나만의 툭툭 대여’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파원이 직접 섭외한 검증된 툭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툭툭 기사를 통해 특파원과 실시간 연락이 가능해 안전에 대한 위험이 낮다. 이와 함께 여행박사는 무료 게스트하우스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국일 호텔 체크아웃 시간은 낮 12시, 출국 편 비행기는 밤 12시일 경우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는 에어컨과 샤워시설을 모두 갖췄으며 마지막 날 호텔 체크아웃과 게스트하우스 체크인도 여행박사 현지 직원이 도와준다.
 

△하나투어는 라오스 비엔티안과 방비엔 간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그동안은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이동하는 현지버스를 찾아 탑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유여행객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11월 1일부터 ‘비엔티안-방비엥 구간 무료셔틀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서비스는 항공단독 예약을 제외한 라오스 세미팩과 에어텔, 배낭, 호텔 예약 등 하나투어의 모든 고객이 예약코드 제출 시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