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2호]2014-10-10 13:11

카카오페이, 론칭 한 달 만에 가입자 120만 명 돌파

 
 
하루 최대 30만 명 가입자 기록, 증가세 남달라
국내 대형 카드사 절반이상 참여, 주요 가맹점 사용 가능
 
 
카카오페이가 가입자 수 12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5일 카카오페이 서비스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순 가입자 수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후 보름만에 14만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한데 이어 하루 최대 30만 명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신용카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대형 신용카드사들도 속속 카카오페이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편의성은 물론 높은 서비스 안정성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에 참여를 확정한 신용카드사는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소위 국내 대형 카드사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긍정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근시일내 국내 모든 카드사에서 지원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다음카카오는 LG CNS와 가맹점을 적극 확대 중이며 5대 홈쇼핑에 이어 소셜커머스 위메프,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홈플러스, 세븐일레븐 같은 대형마트/편의점 등 실생활에서 모바일 결제가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용처를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선물하기와 카카오픽에 이어 도입을 확정한 가맹점들에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여행사 도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한 여행업계인만큼 카카오에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시작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픽을 도입한 이후 전체 신용카드결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실제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연내 온라인 결제 지원 및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11월 중 은행처럼 돈을 보내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도 실현할 방침이다. 뱅크월렛 서비스는 최대 50만 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놓고 한 번에 최대 10만 원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KB국민, 신한, 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가 손잡고 추진하며 카카오는 연결 플랫폼만을 담당하고 각종 금융 관련 서비스는 모두 금융결제원과 은행이 제공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