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1호]2014-09-26 13:36

문관부 ‘관광 공적개발원조 활성화’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는 한국의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정책 활성화 및 국내외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자 지난 22일, ‘제 3차 관광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2013년 관광산업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5%를 차지하고 전체 일자리 11개 중 하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 산업이다. 특히 관광은 개도국의 주요 수입원이자 경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도 지난 1961년 1만 명에서 2005년 6백만 명 수준으로 도약했으며 2012년 최초로 1천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17만 명을 기록하는 등 50여 년 만에 무려 1,000배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문관부는 개도국의 ‘관광을 통한 빈곤 퇴치’를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 전체 공적개발원조(ODA)의 1% 이하 수준인 관광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덕 문관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관광산업을 7대 유망서비스산업 중 하나로 지정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의 개도국들이 기아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필요한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탈립 리파이(Taleb Rifai)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의 ‘관광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과 관광 개발 원조 사례’ 관련 기조연설이 특히 관심을 받았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56개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정부 간 국제기구로서 개도국의 ‘관광을 통한 빈곤 퇴치’에서의 한국정부의 역할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본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관광을 통한 경제 개발을 위한 국제개발기구와의 협력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이론과 실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